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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 요리조리 10

[집밥] 요리조리 먹은 것들 - 10

해장을 하기 위해 주문한 팟타이. 아마 팟타이는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잘 알려진 태국 음식일 것이다. 팟타이는 스크램블 에그, 숙주, 새우, 부추와 땅콩 등을 넣고 넣은 볶음면인데 살짝 새콤달콤하면서 은은한 감칠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해장을 든든히 하기 위해서 계란 후라이를 따로 하나 추가했다. 이날은 면이 좀 불어서 왔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잘 비벼 먹었다. 훈제 오리 고기 선물이 들어와서 부추, 양파와 마늘을 넣고 함께 볶아 먹었다. 굴 소스를 좀 넣고 볶을까 했는데, 굴 소스의 맛이 오리 고기의 맛을 죽일 것 같아서 그냥 소금만 넣고 볶았다. 나의 요리 실력은 역시 좋구나. 오리와 부추의 조합은 최강이다. 오리 기름을 잘 머금은 부추는 참 맛이 좋다. 맥주 한 잔 하고 싶었지만, ..

[집밥] 요리조리 먹은 것들 - 9

오랜만에 돌아온 집밥 포스팅. 농심에서 굴소스를 사용해서 만든 하얀 짜파게티라는 것이 나왔다. 난 인스턴트 라면을 잘 먹지 않는 편이지만, 짜파게티는 이상하게 참 맛있게 느껴져서 한 달에 한 번은 먹는 편이다. 이런 짜파게티 매니아인 내가 신상품이 나왔으니 먹어봐야지. 하얀 짜파게티는 컵라면으로 나왔는데 예쁘게 먹기 위해서 일반 짜파게티처럼 볶아 먹었다. 굴소스의 맛은 좀 약했고, 일반적인 짜파게티에 비해 감칠맛도 약했다. 어떤 사람은 울면 맛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굴소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좀 비슷하다고 느껴지긴 하는데 큰 감흥은 없었다. 역시 이런 신상품보다 스테디 셀러가 더 좋다. 한 번 먹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다음에는 일반 짜파게티를 먹도록 해야지. 퇴근하는 길에 집 근처 돈까스 전문점에서 모..

[집밥] 요리조리 먹은 것들 - 8

학군단 동기와 맥주를 즐기며 먹은 스팸 튀김. 스팸 튀김이 잠시 유행을 했던 적이 있는데, 이제는 살짝 유행이 가셨다. 유행을 할 때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 먹어보게 되었다. 가격이 좀 나가서 스팸이 아닌 런천미트를 튀겨내지 않을까 살짝 걱정을 했는데, 맛을 보니 다행스럽게도 스팸이 맞았다. 소스만 주길래 마요네즈를 요청해서 마요네즈에 찍어 먹었다. 이왕 살찌는 거 먹는데 더 맛있게 먹어야지. 맥주 안주로 참 맛있긴 했지만 가성비는 그리 좋지 않았다. 스팸 튀김과 맥주를 즐겁게 마시고 있을 때 서비스로 받은 나초. 치즈와 살사 소스가 같이 제공이 된다. 나초는 그냥 평범한 나초 맛이지만, 이렇게 서비스를 받으면 괜히 기분이 좋지. 나초는 은근히 살이 많이 찌는 음식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스팸..

[집밥] 요리조리 먹은 것들 - 7

출장 가서 먹은 전복 솥밥. 전복 솥밥, 스테이크 솥밥, 새우장 솥밥 등 여러 솥밥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전날 고기를 많이 먹어서 가볍고 담백한 전복 솥밥을 먹기로 했다. 예전 같았으면 30일 연속으로 고기를 먹을 수 있었겠지만 이제는 그렇게 먹지 못한다. 전복 솥밥에는 버터로 잘 구운 전복 세 개가 들어있는데 전복이 상당히 부드럽고 고소했다. 날치 알, 계란 지단 등을 개인 그릇에 옮긴 후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한 끼였는데 다음에 방문을 하게 되면 포스팅을 꼭 해야겠다. 조금 일찍 퇴근 후 집에서 요리를 만들어 먹을까 하다가 그냥 귀찮아서 배달 앱을 통해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기로 했다. 무엇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타이 푸드를 먹기로 결정한 후 타이 칠리 누들을 주문했..

[집밥] 요리조리 먹은 것들 - 6

오랜만에 짜파게티를 끓여 먹었다. 난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요리를 상당히 잘 하는 편이다. 특히 내가 끓여 먹는 짜파게티는 그 맛이 차원을 달리 한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요리조리 볶아서 뚝딱 만들었다. 짜파게티를 먹을 때는 김치와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지. 그래서 두 종류의 김치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새우 볶음밥. 내가 직접 하나하나 볶으면 더욱 맛있게 먹었겠지만 볶기 귀찮아서 그냥 밀키트를 잘 해동한 후 휙휙 볶아서 먹었다. 요새 밀키트는 예전과 달라서 상당히 수준 높게 나온다. 수준 낮은 중국집의 기름 범벅 볶음밥을 먹는 것보다 차라리 이런 밀키트를 먹는 것이 낫다. 미팅 가서 고기를 먹은 후 2차로 회와 멍게를 먹었다. 멍게는 내가 해산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서..

[집밥] 요리조리 먹은 것들 - 5

출장 가서 점심에 먹은 짬뽕. 무엇을 먹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짬봉을 주문했다. 난 진한 육수가 들어간 짬뽕을 좋아하는데 이때 먹은 짬뽕은 채수로 만든 짬봉이었다. 고기는 들어있지 않고 오징어, 홍합과 주꾸미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짬뽕은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퇴근하는 길에 김밥 가게에 들려서 돈까스 김밥을 포장해서 먹었다. 예전 같았으면 김밥 두 줄은 거뜬하게 먹고 또 후식까지 먹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예전만큼 많이 먹지 못한다. 그래서 김밥 한 줄을 먹은 후 저녁에 허기를 느낄 때 우유를 마셨다. 돈까스 김밥은 전형적인 돈까스 김밥의 맛이다. 가성비를 따지면 극히 좋지 않지만 간단하게 먹을 때는 편하고 좋다. 퇴근하고 집에 올 때 중국집에 들려서 깐풍기를 포장..

[집밥] 요리조리 먹은 것들 - 4

짝꿍, 학군단 동기 커플과 함께 양주 펜션에 다녀왔다. 나, 짝꿍과 학군단 동기 모두 스트레스가 좀 쌓이는 일이 있어서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다녀왔지. 이 나이 먹고 커플 여행을 다녀온 것이 참 어색하고 신선하기도 했지만 술을 마시니 그런 어색함과 신선함은 이내 사라지고 말았다. 학군단 동기가 베트남 출장을 다녀왔을 때 베트남 보드카인 넵모이를 사왔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 맛은 결코 저렴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누룽지맛 사탕 맛이 생각나는 그런 맛이다. 숯불에 고기를 구울 때는 삼겹살보다 두툼한 목살이 더 알맞다. 화력이 좋기 때문에 겉은 금방 익고 속은 덜 익기 마련인데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구워야 제 맛이 난다. 고기는 내가 굽는 것이 맛있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구웠지. 내가 구웠지만 정말 ..

[집밥] 요리조리 먹은 것들 - 3

짝꿍과 함께 스타벅스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짝꿍은 BLT샌드위치를 먹고 난 치즈 포크 커틀릿 샌드위치를 먹었다. 역시 돼지고기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먹어도 참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은근히 양도 많아서 배 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나중에 또 먹도록 해야겠다. 퇴근하는 길에 집 앞 중국집에 들려서 쟁반짜장을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다. 오징어, 주꾸미, 양파와 칵테일 새우 등이 듬뿍 들어 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었다. 집 앞 중국집은 메뉴가 많지 않지만 적은 메뉴를 훌륭히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다. 나중에 설거지 하기 귀찮을 때 직접 가서 먹도록 해야겠다. 밀키트 탕수육 냠냠. 탕수육 소스에 파프리카는 따로 넣은 것이다. 에어 프라이어 돌리기 귀찮아서 전자레인지로 돌릴까 잠시 생각을 했지만 마음 먹고 에어..

[집밥] 요리조리 먹은 것들 - 2

학군단 동기 녀석과 함께 먹은 구디 삼통치킨에서 먹은 마늘치킨. 순살과 뼈가 있는데 뼈는 발라 먹기 귀찮아서 순살 치킨으로 주문했다. 예전에는 뼈 치킨을 좋아했는데 요새는 이런 순살 치킨이 좋다. 순살 치킨과 소주는 참으로 잘 어울리는 안주라고 할 수 있지. 이 동기를 만나면 항상 과음을 하기 마련인데 이날은 과음을 하지 않고 적당히 마시고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예전만큼 술을 마시면 금방 취한다. 사회에서 만난 형과 친구와 함께 을지로에서 즐긴 번데기탕. 번데기가 혐오 식품의 범주에 들어가긴 하지만 나에게는 참으로 맛있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 적당히 칼칼하게 끓인 번데기탕은 소주를 마실 때 참 잘 어울리지. 이날 같이 간 친구와 형도 번데기탕을 잘 먹었다. 형이 주문한 새우튀김..

[집밥] 요리조리 먹은 것들 - 1

퇴근하는 길에 집 근처 중국집에 들려서 탕수육을 포장했다. 난 집에서 탕수육을 먹을 때 찍먹으로 먹는 편이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비교적 부드러운 식감인 부먹으로 먹는 편이 잦아졌다. 집 근처에 있는 중국집은 가격이 저렴한데 맛은 상당히 좋다. 나중에는 짬뽕을 포장해서 먹도록 해야지. 오랜만에 짝꿍이랑 놀숲에 갔다. 놀숲에서 마블 코믹스를 읽다가 배가 고파져서 김치볶음밥을 주문했다. 놀숲은 만화 카페인데 의외로 먹을 거리가 괜찮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서 배가 고플 때는 주저 없이 주문을 하게 된다. 이날도 만화 재미있게 보면서 잘 놀았다. 김치볶음밥을 먹고 뭔가 좀 허전해서 bbq강정도 주문했다. 이 bbq강정은 의외로 굉장히 매워서 먹기 혼났다. 이런 닭강정 같은 음식은 여건상 직접 튀길 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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