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양꼬치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은 후,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로 했다. 바로 건너 맞은 편에 알바트로스라는 독일식 맥주 전문점이 있어서 사전 정보 없이 무작정 들어갔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동네 맥주 집의 모습이다. 이런 곳은 괜히 정겹기 마련이지. 20, 30대들은 보이지 않았고 중장년층의 고객들이 몇 있었다. 아마 우리가 가장 젊었던 것 같다. 후후후. 이런 곳에 오면 나도 청년이지. 독일식 정통 맥주집이라 그런지 소시지 메뉴가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양갈비와 다양한 요리를 많이 먹어서 소시지가 들어갈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간단히 맥주와 먹태를 주문했다. 먹태는 배가 부를 때 쉽게 먹을 수 있는 안주지. 생맥주와 기본 안주. 디스펜서 관리를 상당히 잘 했는지 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