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요리조리 먹은 것들 - 3

짝꿍과 함께 스타벅스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짝꿍은 BLT샌드위치를 먹고 난 치즈 포크 커틀릿 샌드위치를 먹었다. 역시 돼지고기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먹어도 참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은근히 양도 많아서 배 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나중에 또 먹도록 해야겠다.

 

퇴근하는 길에 집 앞 중국집에 들려서 쟁반짜장을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다. 오징어, 주꾸미, 양파와 칵테일 새우 등이 듬뿍 들어 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었다. 집 앞 중국집은 메뉴가 많지 않지만 적은 메뉴를 훌륭히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다. 나중에 설거지 하기 귀찮을 때 직접 가서 먹도록 해야겠다.

 

밀키트 탕수육 냠냠. 탕수육 소스에 파프리카는 따로 넣은 것이다. 에어 프라이어 돌리기 귀찮아서 전자레인지로 돌릴까 잠시 생각을 했지만 마음 먹고 에어 프라이어로 돌렸다. 바삭한 탕수육이 상당히 맛있었다. 요새 밀키트는 옛날과 다르게 참 퀄리티가 좋게 나온다.

 

집 앞 분식집에서 라볶이를 샀다. 오, 세상에 맙소사. 참 맛이 없었다. 라볶이의 생명은 떡볶이 국물인데 국물 맛이 너무 연하고 밋밋했다. 함께 들어 있는 어묵은 맛있었는데 밋밋한 국물을 머금은 라면은 참 먹기 힘들었다. 예전에는 라볶이 잘하는 곳이 많았는데 요새는 참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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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만든 미트볼 파스타 냠냠. 파스타를 많이 먹으면 살찌기 때문에 두부 면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두부 면이 의외로 미트 소스와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미트볼과 미트 소스는 기성품을 사용했다. 직접 만들기에는 워낙 번거로우니 이런 것은 기성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퇴근하는 길에 김가네 김밥에서 돈까스 김밥을 샀다. 요새 물가가 워낙 많이 올라서 이 돈까스 김밥도 가격이 많이 높아졌다. 크기가 상당히 크고 두툼해서 한 줄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르다. 내가 싫어하는 당근이 많이 들어있는 것은 좀 흠이긴 하지만 이럴 때는 꾹 참고 먹어야지.

 

김밥과 함께 구매한 만두. 만두는 별 맛이 없었다. 요새 냉동 만두가 워낙 잘 나와서 그런지 이런 평범한 만두는 딱히 감흥이 없다. 앞으로 이런 만두는 비비고 만두를 먹도록 해야지. 요새도 이렇게 열심히 살이 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