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하는 충청도 포스팅. 출장 후 서울로 복귀할 때 서산에 들릴 일이 있었다. 서산에서 가볍게 일을 본 후 무엇을 먹을까 잠시 고민을 했는데, 같이 간 일행이 게국지를 먹자고 한다. 지금까지 제대로 된 게국지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흔쾌히 동의를 하고 룰루랄라 진국집으로 향했다. 진국집은 미디어에 많이 노출 되어 서산에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내부는 지극히 고풍스럽다. 옛날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내부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갈탄 난로도 봤네.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이런 갈탄 난로를 쓴 것 같은데, 옛날 기억이 났다. 진국집이라는 곳을 그리 잘 알지 못했는데 몇 년 연속으로 블루리본을 획득한 곳이기도 했다. 딱히 신경 쓰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검증이 된 곳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