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식도락 - 호남 23

[익산] 도시바다 - 수준 높은 선어 회와 푸짐한 스끼다시

익산에 출장을 가면 항상 맛있는 음식을 가득 먹어 참 기분이 좋다. 이번에도 보람차게 일을 마친 후 맛있는 것을 먹기로 했지. 요새 너무 고기만 먹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해산물을 먹기로 했다. 어딜 가서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 물으니 영등동에 위치한 도시바다를 소개 받았다. 서울 올라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이른 시간에 찾아왔다. 내부에는 두 테이블 정도 고객이 있었고, 우리는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방으로 자리를 요청했다. 일찍 오면 이렇게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 특권이 있지. 후후후. 저녁 시간이 되니 많이 비어 있던 자리가 대부분 차있었다. 메뉴. 세꼬시와 모둠 회를 판매하고 있다. 모둠 회는 광어와 우럭만 나오냐고 물어봤는데 방어도 나온다고 한다. 지금은 방어가 끝물이긴 하지만 아..

식도락 - 호남 2023.07.20

[여수] 거북선어 -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선어 회 맛집

출장으로 다녀온 여수 포스팅. 대학 다닐 때까지만 해도 여수를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종종 가게 된다.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유행한 이후로 관광객이 많아지고 물가도 올랐다고 하는데 그 전에 다녀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번에 포스팅할 곳은 선어 회를 전문으로 파는 거북선어다. 내부가 상당히 넓고 쾌적하다. 단체 고객을 겨냥한 것 같은 좌석 배치를 했는데, 소수가 갈 경우 더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구조다. 우리가 처음 입장했을 때는 고객이 많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자리가 거의 다 찼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고객이 들어오는 것이 인상 깊었다. 매장은 통 창으로 되어 있어서 바닷가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깥 풍경이 시원하고 아름다워서 낮, 밤..

식도락 - 호남 2023.07.19

[익산] 배산민물장어 - 신선하고 두툼한 장어구이 맛집

최근 지방 출장이 잦다. 몇 달 전까지는 경기도 위주로 당일치기 출장을 다녔는데, 최근에는 익산, 청주, 예산과 음성 등 다양한 곳을 다니고 있다. 지방에 가면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출장이 즐거운 편이다. 이번 익산 포스팅도 약 5일간 머물면서 갔던 곳 중 하나다. 일정을 마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간 배산 민물장어. 큼직한 장어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다. 굉장히 넓은 주차장과 내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주차장은 거의 만석이었는데 의외로 홀에는 고객이 많이 없었다. 이리저리 훑어보니 안쪽에 큰 룸이 있어서 대부분의 고객들이 룸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어린 고객들이 많았던 것을 보면 가족 단위로 찾아와서 장어를 먹는 것 같았다. 장어는 나이를 불문하고 ..

식도락 - 호남 2023.07.18

[익산] 한쌈대패 - 가성비 좋은 대패 삼겹

익산 출장 때 다녀온 한쌈대패. 처음에는 돼지 갈비를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휴무일이어서 돼지 갈비를 파는 곳 옆에 있는 한쌈대패로 갔다. KTX를 타고 다녀왔기 때문에 가볍게 술을 한 잔 할까 했지만 KTX 안에서 술 냄새를 풍기며 가는 것은 또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대패 삼겹살만 먹기로 했다. 결과부터 먼저 말하자면 술 없이 대패 삼겹살을 먹는 것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었다. 역시 고기는 술과 함께 먹어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법이다. 한쌈대패의 내부는 굉장히 넓고 편안했다. 좌석간 거리도 충분히 넓어서 옆 테이블을 신경 쓰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다만 바닥이 조금 미끄럽게 느껴졌는데 이런 부문만 좀 보완이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미팅을 마친 후 6시가 안 된 시간..

식도락 - 호남 2023.07.17

[익산] 황금 덕 - 맛있는 오리고기와 신김치

익산 출장 갔을 때 다녀온 황금DUCK. 이번이 두 번 째 방문인데, 지난 번 방문했을 때 마음에 들어서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다. 지난 번에는 가볍게 오리고기만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정식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찰칵 찰칵 사진을 찍었다. 역시 언제나 포스팅에 진지한 나. 지난 번에는 못 봤는데 이번에 홀을 둘러 보니 화환이 놓여 있었다.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내부는 큰 홀과 룸의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홀에는 고객이 많지 않았지만 룸에는 단체 고객들이 하하호호 소리를 내며 식사를 하고 있었다. 지난 번에도 룸은 꽉 찼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아마 단체 고객들이 주요 고객인 것 같다. 메뉴. 오리 요리와 함께 삼겹살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당연히 오리를 주..

식도락 - 호남 2023.07.16

[나주] 하얀집 - 나주곰탕의 정석을 맛볼 수 있는 곳

이번 주는 지방 먹거리 포스팅을 주로 할 예정이다. 아직 서울, 경기권 먹거리 포스팅이 많이 남았지만 지방 포스팅이 이상하게 더 재미있단 말이지. 지방 출장을 가면 상당히 힘들고 고될 때가 많은데 여행으로 갈 때는 참 흥겨운 것이 사실이다. 첫 포스팅은 나주에서 곰탕으로 유명한 하얀집이다. 1910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곳으로 굉장히 역사가 깊다. 점심 시간이 지나서 방문을 했는데 내부에는 굉장히 많은 고객들이 있었다. 대부분 나와 같은 관광객인 것 같았다. 내부는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다. 오래된 곳이라서 뭔가 초라할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나의 이런 생각은 기분 좋게 깨지고 말았다.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청결함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한쪽에서는 이렇게 끊임 없이 수육을 삶고 곰탕을 끓이고..

식도락 - 호남 2023.07.15

[여수] 바다식탁 - 최강 갓김치볶음밥 맛집

여수 먹거리 여행 마지막 포스팅을 장식할 곳은 바로 바다식탁.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카레와 갓김치로 만든 볶음밥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룰루랄라 찾아간 곳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갓김치를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대체 얼마나 맛있을지 참 궁금했다. 2층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예쁘다. 이런 풍경은 서울에서 볼 수 없는 참 좋은 풍경이다. 자고로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그 맛이 더욱 각별하고 뼈에 사무치는 법이지. 메뉴. 여수에서의 마지막 먹거리이기 때문에 조금 과하게 먹기로 결정을 했다. 그래서 바다 카레, 갓김치볶음밥과 섬초피자를 주문했다. 볶음밥과 피자의 조합이 어색할 수도 있지만 빠에야와 피자를 같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그리 어색한 조합은 아니다. 바다 카레. 토마토를 베이..

식도락 - 호남 2023.07.14

[여수] 희망선어 - 수준 높은 선어 회

계속해서 이어지는 여수 먹거리 포스팅. 여수에서는 해산물만 잔뜩 먹고 돌아왔구나. 고기는 서울에서도 원 없이 먹을 수 있으니 서울보다 맛있는 해산물을 먹자고 다짐해서 간 여행이었는데, 먹은 것만 보자면 그 목표에 충실하게 잘 다녀온 것 같다. 마지막 포스팅은 맛있는 선어 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선어 회 전문점인 희망선어이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 시간에 맞춰 갔는데 이미 내부에는 많은 고객들이 있었다. 하마터면 길고도 웨이팅을 할 뻔했지만 천만다행으로 웨이팅은 하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 사진을 찍은 후 다른 고객이 들어와서 바로 만석이 되었다. 후후후. 이럴 때는 괜히 기쁘고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웨이팅하는 여러분, 미안해요. 우리 먼저 맛있게 잘 먹..

식도락 - 호남 2023.07.13

[여수] 삼학집 - 맛있는 서대 회와 평범한 갈치구이

이어지는 여수 먹거리 포스팅. 이른 점심에 서대 회와 갈치구이를 먹기 위해 삼학집에 다녀왔다. 서대는 박대와 비슷하게 생긴 생선인데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서 인기가 많은 생선이라고 한다. 서대는 주로 반건조를 한 후 조림이나 회 무침으로 많이 먹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도 한 번 먹어봐야지. 비교적 이른 시간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내부에는 고객들이 많이 없었다. 그 덕에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우리가 다 먹을 때가 되니 관광객처럼 보이는 고객들이 제법 많이 들어오고 있었다. 해궁 샤브샤브에 비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나서 고객들이 더 많이 오는 느낌이었다. 메뉴. 서대 회무침과 갈치 구이를 판매하고 있다. 갈치 구이는 최근에 가격을 올린 거 같다. 개인적으로 고등어, 꽁치 같은 등 ..

식도락 - 호남 2023.07.12

[여수] 해궁 샤브샤브 - 바다에서 즐기는 하모 회와 샤브샤브

여행을 다녀왔으면 여행 먹거리를 포스팅하는 것이 돼지의 올바른 길이자 덕목인 법이다. 여수 여행을 다녀왔으니 당연히 여수 먹거리를 포스팅해야지. 여수 첫 포스팅은 바닷가를 바라보며 하모 회와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해궁 샤브샤브. 여수는 하모를 많이 먹는데, 어딜 가나 맛은 비슷한 법이다. 다만 해궁 샤브샤브는 바닷가를 바라보며 하모 회와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그 인기가 높다. 평일 여행이라 그런지 예상했던 것과 달리 고객이 많이 없었다. 우리가 들어가기 전 한 테이블이 식사를 하고 나갔고, 우리가 들어온 후 두 테이블 정도 자리가 더 찼다. 해궁 샤브샤브는 내부가 그리 넓지 않아서 금방 만석이 된다고 한다. 주말이나 휴일에 갈 경우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가는 것을 권장한다. 우리가 찾아간 ..

식도락 - 호남 2023.07.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