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요리조리

[집밥] 요리조리 먹은 것들 - 5

담구 2023. 4.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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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가서 점심에 먹은 짬뽕. 무엇을 먹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짬봉을 주문했다. 난 진한 육수가 들어간 짬뽕을 좋아하는데 이때 먹은 짬뽕은 채수로 만든 짬봉이었다. 고기는 들어있지 않고 오징어, 홍합과 주꾸미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짬뽕은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퇴근하는 길에 김밥 가게에 들려서 돈까스 김밥을 포장해서 먹었다. 예전 같았으면 김밥 두 줄은 거뜬하게 먹고 또 후식까지 먹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예전만큼 많이 먹지 못한다. 그래서 김밥 한 줄을 먹은 후 저녁에 허기를 느낄 때 우유를 마셨다. 돈까스 김밥은 전형적인 돈까스 김밥의 맛이다. 가성비를 따지면 극히 좋지 않지만 간단하게 먹을 때는 편하고 좋다.

 

퇴근하고 집에 올 때 중국집에 들려서 깐풍기를 포장했다. 난 닭고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깐풍기를 가장 좋아한다. 적당히 달고 매운 깐풍기. 깐풍기에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이번에 구매했을 때 가격은 같았는데 양이 조금 줄어 들은 것 같았다. 물가가 워낙 올라서 가격을 동결하되, 양을 줄인 것 같다.

 

집에 볶음 간짬뽕이 있길래 훅훅 볶아서 맛있게 먹었다. 난 일반적인 라면은 그리 즐겨하지 않고 이런 짜파게티나 볶음 간짬뽕 등 볶음 라면은 종종 먹는 편이다. 볶음 간짬뽕은 내 입에 상당히 맵기 때문에 자주 먹지는 않고 가끔 생각날 때 먹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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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이것 역시 집 근처 중국집에서 포장한 볶음밥이다. 이곳은 특이하게 볶음밥을 만들 때 굴소스를 사용해서 볶는다. 그래서 다른 곳의 볶음밥에 비해 감칠맛이 폭발한다. 고기는 거의 들어 있지 않은 볶음밥이지만, 새우, 양파, 계란과 당근 등이 들어간다. 이런 볶음밥에는 고량주 한 잔 곁들이면 참 좋지만, 집에서는 술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마시지 않았다.

 

오랜만에 카레를 만들어서 먹었다. 카레에는 소고기를 넣어 먹는 것이 정석이지만, 난 소고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돼지고기 목살 부위를 넣어 먹었다. 목살의 적당한 지방질과 담백함이 카레와 잘 어울렸다. 난 당근을 몹시 싫어하기 때문에 당근을 넣지 않고 만든다. 감자, 돼지고기, 양파와 파프리카를 넣었다. 내가 만들었지만 기가 막히게 잘 만들었다.

 

참치 김밥. 참치 김밥은 고급 레스토랑을 가던, 편의점을 가던 맛이 거의 비슷하다. 참치와 마요네즈의 조합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 참치 김밥을 살 때 돈까스 김밥을 살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최근에 먹었기 때문에 참치 김밥을 구매했다. 다음에는 구매 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훈제 목살. 이마트에서 구매했다. 기성품 훈제 제품이라서 그런지 훈제 오리와 비슷한 맛이 났다. 고기만 먹으면 짝꿍에게 구박을 받을 거 같아서 양파, 양배추와 파를 넣어 같이 볶았다. 그래서 그런지 몸이 건강해지고 마음이 상쾌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몸에 좋은 채소 많이 먹도록 하자. 요새도 이렇게 열심히 살이 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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