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신당] 신만선횟집 - 옥경이네 건생선의 훌륭한 대체재

담구 2026. 7. 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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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신당역에서 약속이 잡혔다. 예전에는 신당역을 종종 가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발길이 뜸해졌다. 오랜만에 방문한 곳이니 맛있는 것을 먹어야지. 그래서 어디서 무엇을 맛있게 먹을까 잠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신만선횟집에 가서 물회와 갑오징어 구이를 먹자고 한다. 몇 년 전에는 만선횟집이었는데 이제는 신만선횟집이 되었다.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곳이니 바로 가기 했다.

 

언제나 사람들이 참 많다. 주변을 둘러보니 외국인들이 회와 갑오징어 구이를 먹고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상당히 늘어났다고 하는데, 이제 이런 곳에도 방문을 하는구나.

 

다양한 회와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고, 초밥과 반건조 구이와 찜도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1인 물회와 갑오징어 구이 소 사이즈를 주문했다. 신만선횟집은 양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조금만 주문해도 충분하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인 메추리알, 강낭콩, 브로콜리와 옥수수. 왼쪽 상단에 나오는 것은 갑오징어 구이를 찍어 먹을 고추 마요 소스다. 이게 또 입에 착착 감기는 매력이 있지.

 

비록 고기나 해산물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미역국도 나온다. 미역의 감칠맛이 잘 녹아든 미역국이다. 이런 미역국이 나오면 반갑고, 없으면 괜히 서운하지.

 

신만선횟집의 시그니처 반찬인 미나리 무침. 미나리, 오이와 양파를 넣고 특제 양념에 버무려주는데 이 양념 맛이 기가 막히다. 양념 맛의 비결은 콩가루인데, 콩가루가 들어가서 굉장히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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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물회. 양이 상당하다. 물회는 저렴하기 때문에 숭어나 도다리 같은 비교적 저렴한 생선을 사용한다. 하지만 소라도 들어가고 멍게도 들어가서 가성비가 굉장히 좋다.

 

먹기 좋게 잘 비빈 후 함께 나온 소면도 넣었다. 어떻게 이 양이 1인분일까. 양이 적은 사람이라면 3명이 먹어도 충분할 양이다. 메인이 될 수 있는 메뉴는 아니지만, 서브 메뉴로는 손색이 없다.

 

아름다운 모습의 갑오징어 구이. 사실 갑오징어 구이는 어디서 먹어도 맛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얼마나 건조를 잘 했는지, 관리를 잘 했는 지에 따라 맛이 살짝 다를뿐이다. 그래서 신당역에서 가장 유명한 옥경이네건생선을 가지 않더라도 다른 곳에서도 똑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고추 마요 소스를 찍어 먹으면 저절로 소주가 생각나게 한다. 촉촉하면서도 쫀득한 갑오징어 특유의 식감이 잘 살아있고, 불에 구워서 불맛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미나리 무침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지. 갑오징어 구이가 워낙 맛있어서 하마터면 과음을 할 위험도 있었지만 잘 조절을 했다. 역시 조절을 잘 하는 멋진 나.

 

물회 역시 맛이 준수하다. 살짝 새콤한 맛이 강하긴 하지만, 이렇게 무더울 때에는 이렇게 새콤한 것을 먹으면 입맛이 살아나고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만족스럽게 갑오징어 구이와 물회를 먹고 잘 돌아갔다. 신당역에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신만선횟집 서울 중구 퇴계로85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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