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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닐라→인천 특별 기내식 채식 후기

담구 2026. 6. 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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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찬 필리핀 출장을 마치고 우리나라로 귀국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에는 어떤 기내식을 먹을까 잠시 고민을 했다. 갑자기 한 번 크게 모험을 해보고 싶어서 사전에 채식 기내식을 주문했다.

 

나쁘지 않은 구성의 채식 기내식. 완전 풀떼기만 나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두부 그라탕, 시금치와 계란 감자가 나왔다. 빵도 나오고, 후무스 샐러드도 나온다.

 

맛이 제법 괜찮았던 두부 그라탕. 이 정도의 퀄리티만 나온다면 부담 없이 채식 기내식을 계속 주문할 거 같다. 두부는 마냥 부드럽지 않고 적당한 탄력과 단단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는데, 소스의 맛과 잘 어울렸다.

 

시금치는 내가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지. 기내식으로 나오는 당근은 참으로 맛이 없는데, 시금치는 참 맛있다. 식당에서 먹는 시금치 무침보다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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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주문했기 때문에 마가린이 나온다. 빵에 마가린을 발라 먹으니 나쁘지 않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 공항에서 요기를 좀 했기 때문에 전부 먹진 않았다.

 

후무스가 들어간 샐러드. 올리브, 당근, 오이와 양상추 등이 들어간다. 그래. 당근은 이렇게 생으로 나와야지. 어설프게 익힌 당근은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후무스의 고소한 맛이 좋았다.

 

브라우니 같은 식감의 빵이었는데 무슨 빵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빵을 잘 먹지 않아 그렇다. 색을 보면 굉장히 진한 초콜릿 맛이 날 거 같은데 의외로 초콜릿 맛은 많이 나지 않았고 고소한 맛이 강했다. 두부 그라탕이 맛있긴 했지만 일부러 추천할 수 있는 기내식은 아니고 채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대한항공 본사 서울 강서구 하늘길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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