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호남

[익산] 전주현대옥 - 이제는 프랜차이즈가 된 콩나물국밥 맛집

담구 2026. 2. 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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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어지는 익산 먹거리 포스팅. 제법 오래 익산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올릴 것들이 많다. 꾸준히 올려서 쌓여 있는 것들을 빠르게 해치워야지. 그래도 열심히 올려서 이제 쌓여 있는 것들이 많이 없다. 역시 근면성실의 아이콘인 멋진 나. 이번에 올릴 곳은 이제 전국구 프랜차이즈가 된 콩나물국밥 전문점인 현대옥이다. 현대옥은 전주에서 시작 되었는데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을 하더니 이제 어엿한 프랜차이즈가 된 곳이다.

 

11시가 약간 지난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고객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계속 주문 알림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배달 수요가 제법 있는 것 같다.

 

메뉴.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끓이는식 콩나물국밥, 얼큰돼지국밥, 김치찌개, 수육국밥을 비롯해서 불고기, 바베큐 삼겹살, 편육, 메밀 전병, 만두와 떡갈비 등도 판매하고 있다. 콩나물국밥은 어린 아이나 청년들이 많이 먹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여러 메뉴를 추가한 것 같다.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은 따끈한 적당한 국물의 온도에 계란은 넣지 않고 수란으로 별도 제공한다. 끓이는 식의 콩나물국밥은 계란을 뚝배기에 넣고 고춧가루와 소량의 김치를 넣어 만든 것이다. 두 가지 모두 밥은 국밥 안에 넣어 제공한다. 우리는 끓이는 식의 콩나물국밥을 주문했다. 콩나물국밥만 먹기는 뭔가 서운하고 아쉬우니 맛보기 떡갈비도 주문했다.

 

반찬. 깻잎 장아찌, 오징어 젓갈, 짠지와 김이 나온다. 반찬은 얼마든지 셀프 리필이 가능하다. 요새 김 값이 하늘 높은지 모르고 쭉쭉 올라가는데 김도 추가 제공하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아름다운 모습의 콩나물국밥. 팔팔 끓는 상태로 나오는데 계란을 휘저으면 국물의 온도가 쉽게 떨어진다. 기호에 맞게 소금이나 후추를 넣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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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을 가루로 만들어서 넣어 먹었지. 이렇게 먹으면 간도 적절하게 맞춰지고 김의 풍미가 콩나물국밥에 잘 스며든다. 근데 보기에 좋지는 않네.

 

아삭한 식감이 좋은 콩나물에 국물의 맛이 잘 스며들었다. 전 날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술이 깨는 기분이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술을 자주 마시지 않고 있다. 계속 건강 관리를 하면서 아프지 않고 살아가도록 해야지.

 

맛보기 떡갈비. 두 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 나온다. 몇 년 전이었더라면 나 혼자 먹기에도 부족한 양이었겠지만, 이제는 먹는 양을 조절하고 있어서 이런 떡갈비는 3개만 먹어도 충분하다.

 

콩나물국밥 안에 오징어 젓갈을 좀 넣어 먹었다. 오징어 젓갈이 살짝 데쳐지고 오징어 젓갈 양념의 맛이 국물에 녹아들어 감칠맛이 난다. 이렇게 먹으니 또 별미네.

 

떡갈비는 딱 기성품의 맛이다.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또 못 먹을 정도로 맛 없는 것은 아니다. 그냥 이 가격대에서 즐길 수 있는 기성품이라 생각하면 된다.

 

난 젓갈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오징어 젓갈은 또 잘 먹는다. 오징어는 이렇게 젓갈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고 회로 먹어도 맛있고 튀겨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는 참으로 좋은 식재료지. 생긴 것도 나를 닮아서 괜한 정도 간다. 오징어 젓갈을 올려 먹으니 감칠맛이 더욱 강조된다.

 

떡갈비에 깻잎 장아찌를 올려서 마무리했다. 떡갈비는 굳이 먹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시원하고 해장이 잘 되는 느낌이 드는 콩나물국밥을 먹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할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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