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 출장을 다녀왔다. 이제 중국은 1년에 최소 두 번은 다녀오는구나. 열심히 다니고 또 열심히 돈 벌어서 잘 먹고 잘 살도록 해야지. 이번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대한항공을 타고 가서 2터미널로 갔다. 공항 도착 후에 예상 외로 시간이 많이 남아서 라운지에서 쉬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마티나 라운지는 번잡해서 싫어하기 때문에 스카이허브 라운지로 향했다.

오전에 방문을 했는데 역시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객들이 많이 없었다. 이게 스카이허브 라운지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다. 마티나 라운지에 갔더라면 굉장히 번잡했거나 대기를 했겠지. 마티나 라운지가 분명 좋은 라운지이긴 하지만 많은 고객을 무리해서 수용하는 것은 참 아쉽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기로 했다. 스카이허브 라운지는 풀무원에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음식이 풀무원 것을 사용한다.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존도 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이 곳에서 따로 컴퓨터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 밖에 안마 의자가 있는 곳도 있는데, 거기에는 고객들이 전부 안마를 받고 있어서 따로 사진을 찍지 못했다.

닭강정, 불고기와 치즈 돼지 갈비. 스카이허브 라운지의 장점은 음식이 굉장히 빠르게 리필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언제나 따뜻한 음식을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다.

풀무원이 자랑하는 각종 두부 요리도 있다. 요새 저속 노화 어쩌고가 참 많이 나오는데 난 적당히 중속 노화를 하며 맛있는 것을 먹으며 살아가야지. 고속 노화하기는 아쉽고 저속 노화하기에는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었던 것 같은 두부 김치. 이런 두부 김치는 소주와 함께 먹어야 제 맛이지. 진로 소주가 있긴 하지만, 과음을 하고 비행기에 타는 것은 큰 실례이기 때문에 술은 하이볼 한 잔만 마시기로 했다. 하이볼과 두부 김치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사진만 찍었다.

세 종류의 전과 곤드레 밥도 있다. 전은 갓 나온 것처럼 따뜻했고 곤드레 밥은 리필을 준비하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몬테크리스토로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위해 곤드레 밥은 먹지 않았고 전만 먹었다.

샐러드. 저속 노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나는 중속 노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소량만 가지고 왔다. 짝꿍이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하지만,중국에서 채소를 많이 먹을 생각에 많이 먹지 않았지. 짝꿍, 미안.

곤드레 밥과 더불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료와 김치, 장아찌와 장조림 등 한식 반찬도 있다. 스카이허브 라운지에 있는 외국인 고객들이 의외로 이 한식 메뉴를 많이 먹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K-푸드의 위엄.

모닝빵, 호밀빵, 식빵과 몬테크리스토도 있다. 대학 다닐 때 베니건스에서 몬테크리스토를 참 많이 먹었는데, 요새는 몬테크리스토를 파는 곳이 많이 없어서 참 아쉽다. 오랜만에 발견했으니 먹지 않으면 서운할 거 같아서 하나 먹었다.

다양한 종류의 시리얼도 있다. 시리얼이 있으면 당연히 우유와 두유도 있지. 내가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할 때 시리얼을 먹는 고객을 보지 못했다.

파스타와 떡볶이.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이 이 떡볶이가 아닌가 싶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전부 떡볶이를 담고 있었다. 난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사진만 찍었는데 리필이 되자마자 또 떡볶이를 받아가는 고객이 있었다. 너란 떡볶이, K-떡볶이.

김말이, 고구마 튀김과 츄러스. 이런 것은 전부 기성품이기 때문에 딱히 인기가 많이 있지 않았다. 나도 사진만 찍고 따로 챙기지 않았다.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스카이허브 라운지 어묵. 어묵은 두 종류가 있다. 안 매운 어묵과 매운 어묵이 있는데 매운 어묵도 많이 맵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지. 안 매운 어묵과 매운 어묵을 다 챙겼지.

쌀국수와 두부 국수. 이 국수도 은근히 인기가 있었다. 두부 국수를 좀 먹을까 하다가 어차피 기내식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사진만 찍었다.

술, 음료와 커피 코너. 술은 여러 종류가 있다. 진로 소주를 비롯해서 럼, 보드카와 위스키가 있다. 마티나에 비해서 종류는 적지만 구색은 다 갖췄다. 하이볼 기계도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하이볼을 만들어 마실 수 있다. 난 우롱차 하이볼을 만들었는데 참으로 맛이 없었다.

컵라면은 농심 제품이 세 종류 있다. 튀김 우동, 짜파게티와 신라면이다. 라면은 반출을 할 수 없도록 전부 뚜껑을 개봉한 상태로 제공한다. 라면을 따로 가져가는 고객들이 있어서 이렇게 한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온 것들. 적당히 먹고 휴식을 취하다 탑승 수속 시간에 맞춰 게이트로 향했다. 다음에는 중국 출장 간에 먹은 기내식을 올리도록 해야지. 인천공항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할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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