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남

[반포] 에토레 - 분위기와 맛 모두 잡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담구 2025. 10. 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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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포에서 모임이 잡혔다. 다들 오랜만에 만나기 때문에 맛있는 것을 먹으며 하하호호 즐겁게 수다를 떨기로 했지. 맛있는 것은 바로 고기이기 때문에 난 삼겹살을 먹고 싶었지만, 고상한 음식을 먹자는 이야기가 많아서 나의 의견은 무시 되었다. 일행 중 한 명이 파미에스테이션에 있는 에토레를 예약했다고 해서 퇴근 후 찾아갔다.

 

내부 인테리어가 상당히 세련되고 깔끔하게 되어 있다. 딱 여심을 사로잡는 인테리어다. 나 같은 늙은이는 포장마차가 잘 어울리지만, 가끔 이런 곳에 가보는 것도 괜찮지. 지인이 예약을 했기 때문에 바로 예약을 한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와인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난 와인은 위스키나 백주에 비해 그 수준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기로 한다. 와인을 공부해야 하는데 와인 같은 발효주가 몸에 잘 맞지 않아 참 아쉽다.

 

메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아란치니, 파스타 같은 흔한 메뉴들과 더불어 어쩌고 저쩌고 메뉴도 있었다. 내가 딱히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메뉴 선택권은 지인들에게 넘겼다.

 

기본으로 나오는 식전 빵. 요새 탄수화물을 제한하면서 음식을 먹고 있기 때문에 빵은 사진만 찍고 먹지 않았다. 같이 간 지인들의 말을 빌리면 고소한 맛이 좋았다고 한다. 나도 어서 목표 체중까지 줄인 후 빵을 마음껏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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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레제. 만들기 쉬운 음식이지만, 그 수고에 비하면 참 맛있는 샐러드다. 토마토, 루꼴라와 부라타 치즈의 조합인데 이 간단한 조합이 왜 이리 맛있는지 모르겠다. 빵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큰 치즈 덩어리를 내가 차지했지.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다 같이 먹으면 그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칼라마리&주키니 튀김. 칼라마리는 오징어를 튀긴 것을 말하고 주키니는 애호박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애호박을 보통 전으로 먹는데, 이렇게 튀김으로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역시 기름이 많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음식의 맛이 좋아지는 법이지. 칼라마리를 잘 못 만들 경우 흔한 오징어 튀김이 될 수 있는데 에토레의 칼라마리는 깔끔하면서 고소하고 진한 맛이 났다.

 

스파이시 씨푸드 파스타. 새우, 바지락과 오징어 등이 가득 들어갔다. 살짝 매울 거라 생각했지만 많이 맵지 않고 적당히 매콤한 맛이었다. 새우의 식감이 특히 좋았는데 오동통한 새우의 탄력을 잘 느낄 수 있었다. 탄수화물이라서 많이 먹진 않고 두 입 정도 먹었지.

 

채끝 스테이크. 채끝살은 풍부한 육향과 묵직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스테이크를 만들 때 주로 쓰이는 부위다.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는데 굽기가 상당히 좋았다. 가니쉬로는 토마토와 버섯 등이 나오지만 나는 고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지인들에게 전부 양보했다. 역시 지인들의 건강을 잘 생각하는 멋진 나.

 

후식으로 주문한 초콜릿 케이크. 케이크와 함께 아이스크림 한 스쿱이 함께 나온다. 딱 봐도 단 맛이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사진만 찍고 먹지 않았다. 반포라는 동네라는 것을 고려하면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에토레.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수준 높은 이탈리아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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