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또 역촌동에서 해장국을 먹을 일이 생겼다. 역촌동 해장국이라면 역시 모이세 해장국이지. 낮에 방문했는데 깜빡하고 정ㅕ면 사진을 찍지 못해서 지난 포스팅 사진을 가져왔다.

언제나 활기가 도는 모이세 해장국 내부의 모습. 모이세 해장국, 선지 해장국, 황태 해장국, 순두부, 육개장과 내장탕을 판다. 난 보통 해장국보다 내장탕을 먹는 편이지만 이곳의 해장국은 참 맛이 좋아서 해장국을 주문했다.

김치. 김치와 깍두기는 이렇게 옹기에 담아서 제공한다. 먹을 만큼 꺼내 먹으면 된다. 맛이 좋다고 한 번에 많이 담다간 음식물 쓰레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여러 번 담는 것이 더 좋다. 역시 환경을 생각하는 멋진 나.

고기가 들어있으니 항공 샷 먼저 찍어본다. 깍두기, 김치 외에 고추와 날계란을 제공한다. 날계란은 나오자마자 바로 깨서 넣었네. 뜨거울 때 넣어야 바로 익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해장국의 모습은 몇 번을 찍더라도 부족함이 없다. 콩나물, 무, 파, 선지와 양등의 건더기가 풍부하게 들어간 완벽한 해장국이다.

해장국의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깊은 맛이 난다.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저절로 해장이 되는 기분이다. 전날 술을 마시고 갔더라면 더욱 해장이 되는 느낌이 들었겠지.

촉촉하고 부드러운 선지는 저절로 소주를 부른다. 하지만 술은 꾹 참았다. 다음 날 아침에 운전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역시 숙취 운전을 지양하는 멋진 나.

아삭한 콩나물과 당면도 남김 없이 다 먹는다. 난 콩나물보다 숙주를 더 좋아하지만 이런 해장국에 숙주는 옳지 않지. 잘 먹지 않는 콩나물도 이럴 때 먹으면 참 맛있다.

여지 없이 완뚝.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 밥은 반만 먹으려고 했는데 워낙 맛이 좋아서 밥도 한 공기 다 먹고 말았다. 역촌동, 응암역 부근에서 맛있는 해장국을 찾는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식도락 - 강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신당] 바삭황태맥주집 - 촉촉 노가리와 시원한 맥주 (0) | 2026.08.16 |
|---|---|
| [신당] 중앙정육식당 - 콜키지 프리와 함께 즐기는 맛있는 고기 (0) | 2026.08.15 |
| [역촌] 기자촌왕순대 - 괜히 생각나는 순대김치찌개 (0) | 2026.08.11 |
| [역촌] 은평정육식당 - 맛있고 담백한 뽈살과 갈매기살 (0) | 2026.08.10 |
| [역촌] 다이닝타몽 - 달달한 닭목살과 시원한 바지락탕 (0) | 2026.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