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역촌] 은평정육식당 - 맛있고 담백한 뽈살과 갈매기살

담구 2026. 8. 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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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어지는 고기 먹거리 포스팅. 난 고기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미팅이나 모임을 할 때 가급적이면 고기를 먹는 편이다. 고기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먹어도 참 맛있지. 이번에 올릴 곳은 은평구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은평 정육식당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 좋은 가격을 제공하는 곳이라는데, 인기가 좋아서 그런지 2호점도 냈다고 한다.

 

퇴근 후에 지인과 함께 방문을 했는데 매장의 2/3 이상이 고객으로 차있었다. 역시 경기가 안 좋아도 가성비 좋은 곳은 언제나 인기가 많다. 경기가 어서 회복 되었으면 좋겠다.

 

메뉴. 예전 같았으면 세트를 주문했겠지만 이제 나도 그렇고 지인도 그렇고 양이 많이 줄어서 1.5인분 이상은 잘 먹지 못한다. 그래서 단품을 주문하고 부족할 경우 추가 주문을 하기로 했다. 지인이 뽈살과 갈매기살을 먹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돼지는 어떤 부위든 다 맛있지.

 

반찬. 젓갈, 와사비, 장아찌, 쌈장, 마늘, 세 종류의 소금, 명이나물과 김치가 나온다. 겉절이도 나오는데 그건 내가 좋아해서 따로 사진을 찍었다.

 

상추 겉절이. 상추의 숨이 적당히 살아있고 겉절이 양념 맛이 과하지 않아 술술 들어갔다. 난 이런 겉절이를 굉장히 좋아해서 많이 먹는 편이다. 이럴 때라도 채소를 많이 먹어야지.

 

반찬이 부족할 경우 셀프 바를 이용하면 된다. 무작정 퍼가서 반찬이 남으면 전부 음식물 쓰레기가 되기 때문에 적당히 먹도록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역시 환경을 생각하는 멋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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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뽈살과 갈매기살. 뽈살과 갈매기살 모두 이제 어느 정도 대중화된 부위이기 때문에 부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도록 한다. 반으로 가른 새송이 버섯과 꽈리 고추 하나가 같이 나온다.

 

고기 집도는 언제나 나의 몫이다. 고기를 구울 때는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하게 구울 수 있다. 먼저 뽈살을 구운 후 그 후에 갈매기살을 먹기로 했다.

 

지인이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주문했다. 비록 된장찌개에 고기가 들어가진 않지만 구수하고 깊은 맛이 좋았다. 고기는 찌개에 들어간 것보다 구운 것이 더 맛있는 법이지.

 

짠. 다 구워졌다. 뽁살은 목살이나 삼겹살에 비해 지방이 적다. 그래서 기름진 맛보다 고소한 맛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느끼한 돼지의 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딱 좋은 부위다.

 

고기를 먹을 때 흐름이 끊기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기 때문에 뽈살이 사라지기 전에 빠르게 갈매기살도 굽기로 한다. 나와 함께 흐름이 끊기지 않게 고기를 잘 먹는 지인도 대단하다. 이래서 나의 친구지.

 

갈매기살 역시 준수하다. 갈매기살은 보관을 잘못할 경우 누린내가 심하게 난다. 그리고 양심 없는 가게의 경우 토시살을 갈매기살이라 속여 파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곳은 갈매기살 보관을 잘 했고, 토시살을 갈매기살이라 속여 팔지 않는다. 이렇게 고소한 맛이 나는 갈매기살은 참으로 훌륭한 소주 안주지.

 

국물 안주가 필요해서 주문한 물냉면. 가위로 면을 아주 잘게 자른 후 숟가락으로 퍼먹었다. 냉면은 기성 육수에 기성 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뭐 따로 평할 것이 없네. 구산역 근처에서 맛있고 질 좋은 고기를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은평정육식당 서울 은평구 서오릉로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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