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역촌] 완도회포장전문 - 언제 방문해도 기분 좋은 흔한 동네 횟집

담구 2026. 3. 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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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촌동에는 내가 참 좋아하는 횟집이 있다. 흔한 동네 횟집처럼 보이지만 그 내공이 상당한 곳이다. 그래서 역촌동에서 식사를 할 때 자주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고, 내 블로그에도 몇 번 포스팅을 했다. 이번에 또 방문을 하게 되어 올리는 역촌동 완도회포장전문. 포장 전문이라고 하지만 매장에서 먹는 것이 더 좋은 곳이다.

 

2026.01.06 - [식도락 - 강북] - [역촌] 완도회포장전문 - 흔하지만 흔하지 않는 동네 횟집

 

[역촌] 완도회포장전문 - 흔하지만 흔하지 않는 동네 횟집

어쩌다 보니 은평구 먹거리 포스팅을 연달아 올린다. 이번에 올릴 곳은 지난 번에도 한 번 올렸던 완도 회 포장 전문. 포장 전문이라고 하지만 실내에서 회를 먹는 것이 훨씬 좋은 곳이다. 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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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밖 수조에는 광어와 우럭 등이 활기차게 헤엄을 치고 있다. 이날도 우리의 양식이 되어준 너희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너희가 있음에 내가 배불리 먹고 사는구나.

 

매장 내부 모습은 흔한 동네 횟집의 모습이다. 매장에서 먹는 고객보다 포장이나 배달을 이용해서 먹는 고객이 더 많은 것 같기 때문에 내부에는 테이블이 많이 없다. 그래도 테이블이 비어 있을 때는 매장에서 먹는 것이 좋다.

 

부엌은 이렇게 세미 오픈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회를 써는 모습이나 반찬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오픈이 되어 있는 곳은 괜히 안심이 되기 마련이지.

 

메뉴. 흔히 볼 수 있는 우럭, 도다리와 광어를 위주로 판매하고 있고 해산물도 소량 있다. 이런 동네 횟집에서 돌돔 같은 고급 어종을 기대하면 안 된다. 가볍게 먹고 가볍게 즐기는 곳이다. 활어 회이긴 하지만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이다.

 

사라다와 계란찜. 이렇게 옛날 스타일의 사라다를 주는 곳은 이제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냥 과일을 듬성듬성 자른 후 마요네즈에 버무린 간단한 음식이지만, 이럴 때 먹으면 괜히 맛있지. 계란찜은 파와 계란만 넣고 만들었는데 소주 안주로 제격이다.

 

간단히 소금을 뿌린 후 새송이 버섯과 은행을 구워 제공한다. 은행 가격이 상당히 올랐는데 이렇게 많은 수를 주는 것은 참 좋다. 이 역시 훌륭한 소주 안주임에 틀림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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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도 하나 썰어서 제공한다. 전복은 가볍게 버터와 소금을 두른 후 구웠는데, 구운 전복이 상당히 부드럽고 고소했다. 이 가격에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다니. 참 좋은 곳임에 틀림 없다.

 

새콤한 맛이 나는 채소 무침. 난 새콤한 맛이나 시큼한 맛을 싫어하지만 이럴 때는 조금씩 먹는 편이다. 회를 먹을 때 입 안을 개운하게 하기 딱 좋지.

 

우리가 주문한 모둠 회의 모습. 광어, 우럭과 연어의 구성이다. 어딜 가더라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구성이지만 동네 횟집에서 먹기에는 충분한 구성이지.

 

연어는 당연히 활어가 아니라 숙성 회를 사용한다. 연어 위에 쌈장과 와사비를 올려서 먹었다. 연어 특유의 느끼한 맛과 녹진한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연어는 이런 맛에 먹는 거지.

 

우럭도 맛있게 냠냠. 사진을 찍지 않았지만 광어도 맛있게 먹었다. 활어 회이기 때문에 선어 회만큼 감칠맛은 덜 하지만 나름의 맛도 있고 식감도 있다. 무엇보다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회를 즐기기는 어려우니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다.

 

서더리 매운탕으로 마무리. 서더리이기 때문에 매운탕에 들어가는 생선을 고를 수는 없지만 다양한 생선의 부위가 들어 있었다. 매운탕을 기분 좋게 먹고 자리를 끝냈다. 역촌동에서 맛있는 활어 회를 즐기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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