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호남

[익산] 산촌가든 - 다양한 꿩 요리와 토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담구 2026. 2. 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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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어지는 익산시 먹거리 포스팅. 익산에 오랜 시간 출장을 다녀왔기 때문에 당분간 익산 먹거리가 쭉 올라갈 예정이다. 힘내서 포스팅을 다 하고 서울, 경기 먹거리 포스팅도 하고 출장 먹거리 포스팅도 또 해야지. 올릴 것이 많아 행복하지만 올릴 시간이 부족한 요즘이다. 이번에 올릴 곳은 꿩, 토끼와 같은 희귀한 재료를 사용해서 요리를 만드는 산촌가든이다. 제법 오랜 시간 영업을 해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내부는 전부 방으로 되어 있다. 화이트브드에 적혀 있는 것을 보니 모든 방이 다 예약이 된 것 같았다. 우리도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지. 방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미리 들어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계셔서 방 사진은 따로 찍지 못했다.

 

메뉴. 청둥오리, 닭, 토끼, 꿩과 갈치조림을 판매하고 있다. 청둥오리는 그렇다 쳐도 토끼와 꿩은 서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재료다. 우리는 꿩 요리를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감 사라다, 파래 무침, 동치미와 무 나물. 감을 이렇게 사라다로 만든 것은 처음 봤다. 난 감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사진만 찍었다. 감 사라다를 먹은 지인의 말을 들어보니 감과 마요네즈가 은근히 잘 어울렸다고 한다.

 

김치와 총각김치. 김치를 직접 담그는지 둘 다 맛이 상당히 좋았다. 특히 총각김치의 익힘 정도가 환상적이어서 나도 모르게 계속 먹었다. 역시 맛있는 김치는 식욕을 돋우고 입맛을 싹 돌게 하지.

 

김치전도 나온다. 인원수에 맞게 나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 좀 부족하게 나왔다. 하지만 젓가락을 사용해서 자르면 다 같이 사이 좋게 나눠 먹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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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따뜻하진 않았지만 적당한 온기를 지니고 있었던 김치전. 바깥 부분이 상당히 바삭했고 적당히 기름기를 머금고 있었다. 맛있는 김치를 사용해서 전을 만들었으니 맛이 없을 수 없지.

 

꿩 육회와 꿩 무침이 나온다. 꿩 육회는 생고기를 양념에 무친 것이고, 꿩 무침은 삶은 꿩 고기를 육회와 동일한 양념을 사용해서 무친 것이다. 육회의 경우 배와 함께 먹으라고 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먹어야지.

 

꿩 무침은 마치 부일면옥의 닭 무침을 먹는 느낌이다. 양념 맛이 강해서 꿩고기 특유의 맛을 잘 느낄 수는 없었지만 양념이 많이 맵지 않고 감칠맛이 상당해서 맛있게 먹었다.

 

꿩 육회. 꿩 무침의 식감이 탄력이 있었다면, 이 육회는 굉장히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었다. 배와 함께 먹으니 양념의 맛에 배의 단맛이 가미가 되어 맛있었다. 꿩을 이렇게 육회로 먹는 것은 처음이었다.

 

꿩 탕. 무를 굉장히 많이 넣었고 거기에 파와 깨를 추가했다. 꿩은 기름기가 적은 동물이라 알고 있었는데 은근히 기름기가 많아 조금 놀랐다. 꿩 탕은 강한 불로 끓인 후 보글보글 올라오면 그때 불을 줄이면 된다.

 

개인 그릇에 알맞게 덜어서 맛있게 냠냠. 무가 상당히 많이 들어 있어서 마치 소고기뭇국을 먹는 느낌이 든다. 무가 많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시원한 맛이 강하고 먹으면 먹을수록 감칠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이런 국물에는 수제비나 칼국수를 넣어 먹어도 맛있겠다.

 

꿩은 닭에 비해 조금 질긴 면이 있다. 가금류이기 때문에 담백한 맛이 강하지만 닭에 비해 맛이 좀 더 진하다. 꿩은 잔뼈가 많고 뼈가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뼈를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이런 꿩 탕을 먹을 때 소주 한 잔 해야 하지만 소주를 마실 때가 아니어서 꾹 참았지.

 

꿩 탕 안에 들어있는 떡도 냠냠. 떡을 먹으니 마치 떡국을 먹는 것 같다. 시원한 뭇국에 떡을 넣어 먹으니 맛이 없을 수 없지. 오랜만에 과식을 했다. 익산시에서 서울, 경기도에서는 흔히 먹을 수 없는 토끼, 꿩을 사용해서 만든 요리를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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