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응암] 니하오마라탕 - 평범하게 먹기 좋은 마라탕

담구 2026. 3. 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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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라탕을 먹을 일이 생겼다. 내가 워낙 매운 것을 잘 못 먹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마라탕은 즐겨 찾는 음식은 아니지만, 누가 먹자고 하면 그냥 먹는 편이지. 그렇게 찾아간 니하오 마라탕.

 

매장은 여느 마라탕 가게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중국인들이 하는 곳을 제외하면 이런 마라탕 가게들은 이제 거의 다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매장 인테리어가 어딜 가더라도 비슷하다.

 

마라탕, 마라샹궈와 마라반이 있는데 무게에 따라 단가가 달라진다. 맛은 3단계로 구분 되는데 백탕, 보통맛과 매운맛이 있다. 난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지만 보통맛을 주문해서 먹는 편이다.

 

반찬은 단무지, 땅콩과 짜사이가 있고 중국 간장, 중국 식초와 라유가 있다. 원하는 만큼 알아서 반찬을 가져가면 된다. 반찬을 남기면 전부 음식물 쓰레기가 되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담는 것이 좋다.

 

다양한 소재로 만든 어묵, 두부, 당면, 버섯, 청경채, 숙주, 당면, 연근과 면 등이 있다. 각자 취향에 맞게 적당한 양을 가져가면 된다. 무게로 가격을 산정하기 때문에 면 같은 경우 물기를 탈탈 털어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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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라면 사리, 고수, 맛살 등도 있다. 마라탕에 라면 사리를 넣는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어엿하게 배치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수요가 있나보구나.

 

짠. 내가 주문한 마라탕. 내가 좋아하는 양고기를 넣고 건두부, 분모자, 연근, 버섯과 옥수수면을 넣었다. 마라탕을 딱히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너무 과하지 않게 넣었지.

 

가득 들어간 아름다운 양고기의 모습. 역시 양고기는 구워 먹어도 맛있고 이렇게 탕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 양고기는 참으로 축복 받은 고기가 아닐 수 없다. 분모자나 건두부 역시 맛이 제법 괜찮았다.

 

미니전도 주문했다. 두 사람이 사이 좋게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네 조각으로 나온다. 세 조각으로 나왔더라면 한 명은 한 조각만 먹고 마음이 어두워지겠지.

 

미니전은 크로아상처럼 겹겹이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나오는 달달한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다. 그냥 먹으면 밀가루 맛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난 간장을 찍어 먹었다. 일부러 찾아갈 곳은 아니고 응암역 근처에서 마라탕을 먹고 싶다면 한 번 정도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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