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남

[사당] 만족오향족발 - 본점이 그리운 맛

담구 2025. 7.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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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릴 먹거리들이 계속 밀려서 당분간 매일 포스팅을 해야겠다. 이러다 작년처럼 예전 것만 올리다 올해가 지나갈 것 같네. 오랜만에 낮술을 하며 미팅을 할 일이 생겼다. 오호홋호호. 낮술을 마시며 미팅을 하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지. 그래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먹고 마실까 깊게 고민을 했다. 경기도와 서울이 만나는 사당에서 만나기로 결정을 하고, 사당역에 있는 만족오향족발에 가기로 했다. 빠르게 사무실에서 나온 후 룰루랄라 사당역으로 이동.

 

점심 시간을 조금 지나서 방문을 했는데 우리를 제외하고 4-5팀이 있었다. 어쩌고 백반이라는 것을 다들 먹고 있었는데, 우리는 술을 마시며 진지한 대화를 하기로 하였으니 족발을 먹기로 결정했다.

 

메뉴. 족발, 불족발, 반반족발, 불족보쌈과 냉채족발 등을 판ㄴ매하고 있고 세트 메뉴도 있다. 우리는 뒷발과 함께 쟁반국수가 나오는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반찬. 김치. 무말랭이, 쌈무와 어쩌고가 나온다. 어쩌고는 벌레를 닮아서 어쩌고라고 하는데 이름이 뭔지 까먹었다. 반찬 수준은 본점과 동일하다.

 

만둣국. 냉동 물만두와 떡이 들어간 만둣국이지만 소주를 마실 때 필요한 국물 안주로 제격이다. 예전에는 추가 요금을 받지 않았는데 요새는 추가 요금을 받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추가 주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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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모습의 족발. 본점에 비해 색이 확연히 연하다. 만족오향족발 특유의 팔각 향도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족발이 나올 때 살짝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

 

2023.04.25 - [식도락 - 강북] - [시청] 만족오향족발 - 서울 최고의 족발 맛집

 

[시청] 만족오향족발 - 서울 최고의 족발 맛집

흔히 많은 사람들이 서울 3대 족발로 성X족발, 영X족발과 더불어 만족 오향 족발을 말한다. 개인적으로 이 만족 오향 족발은 다른 곳과 차원을 달리 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

damgu.tistory.com

 

 

쟁반국수. 쟁반국수는 본점과 동일한 모습이다. 이제 나올 것은 다 나왔으니 성스러운 의식인 항공 샷을 찍고 맛을 보는 일만 남았다.

 

항공샷. 아아,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표준 화각으로는 한 컷에 다 담을 수 없다. 광각으로 찍을까 했지만 배가 고팠기 때문에 빠르게 기본 화각으로 사진을 찍고 맛을 보기로 했다.

 

족발, 쌈장, 무말랭이와 마늘을 넣고 맛있게 냠냠. 음. 역시 확연히 본점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 본점은 여러 양념과 함께 먹더라도 만족오향족발 특유의 팔각 향과 캐러멜라이징된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는데, 사당점은 그런 점이 부족하다. 맛은 있지만 어딘가 부족한 맛이다.

 

껍질만 따로 먹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맛이 부족하다. 일반적인 족발 가게에 비해 맛은 있지만 만족오향족발이란 이름을 달기엔 부족한 맛이다.

 

살코기. 살코기는 질기지 않으나 양념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내가 블로그에서 악평을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건 분명 개선이 필요하다.

 

쟁반국수야 뭐 그냥 본점과 동일한 기성품 맛이다. 족발은 고기이기 때문에 잘 먹었지만 마음 한 구석에 여러모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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