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이 시원한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고냉지를 다시 찾아갔다. 이대 근처에서는 가장 깔끔하고 시원한 김치찌개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늦은 아침, 이른 점심을 즐길 때에는 보쌈이 있으면 금상첨화이니 이번에는 고냉지 정식으로 주문을 했다. SNS, 블로그 이벤트를 하고 있길래 지난 번 포스팅을 보여주니 계란말이도 받을 수 있었다.
먼저 나온 보쌈. 아름답기 그지 없는 모습이다. 보쌈이 아닌 김치찌개가 주인공이니 이 정도 양은 둘이서 먹기 충분하다. 보쌈은 삼겹과 다른 부위를 섞어서 만드는 것 같은데 많이 퍽퍽하지 않으면서 많이 기름지지도 않는 적당한 보쌈이었다. 보쌈김치가 나오지 않지만 보쌈 전문점이 아니니 그 정도는 충분히 넘어갈 수 있다.
김치찌개. 고냉지에서는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토핑을 고기, 오뎅, 참치와 햄 등을 고를 수 있는데 우리는 당연히 고기로만 골랐다. 김치찌개에 오뎅과 햄이 들어가면 그것은 김치찌개가 아니다.
반찬들과 함께 찍은 모습. 반찬은 지난 번이나 이번이나 동일하다. 어느 하나 튀지 않는 정갈한 맛이다. 이런 정갈함이 고냉지의 매력이다.
비빔밥. 밥과 양념장을 넣고 비볐다.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 등도 넣어 비볐다. 채소는 몸에 좋으니 많이 먹으면 좋다. 채소를 열심히 먹도록 하자.
이벤트 서비스로 받은 계란말이. 서비스이지만 따로 주문했을 때와 양이 동일하다. 정말 올바른 계란말이다. 맛이 평범한 편이지만 계란은 언제나 옳다. 지난 번에도 느꼈지만 가격을 좀 낮추고 양을 줄인다면 더 가성비가 좋을 것 같다. 이대 근처에서 깔끔하고 시원한 김치찌개를 먹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식도락 - 강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촌] 형제갈비 - 푸짐한 갈비탕 맛집 (1) | 2024.06.11 |
---|---|
[동대문]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 외국에서 더 유명한 닭 한 마리 맛집 (0) | 2024.06.09 |
[공덕] 마포유가궁중족발 - 언제나 올바른 족발과의 만남 (0) | 2024.06.05 |
[신촌] 웅네서서갈비 - 신촌의 맛있고 저렴한 양념 소갈비 맛집 (1) | 2024.06.03 |
[신촌] 함평면옥 - 특색있는 평양냉면 맛집 (0) | 2024.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