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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촌동맛집 20

[역촌] 제주근고기박연탄 - 은평구에서 즐기는 오리지널 제주 근고기

오랜만에 하는 은평구 먹거리 포스팅. 은평구는 다른 구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맛집이 많다. 그래서 은평구에서 밥을 먹을 때는 숨어있는 그런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역촌동에서 고기를 먹을 일이 생겨서 어디서 어떻게 맛있는 고기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찾아간 제주근고기 박연탄. 최근에 생긴 것 같은데 평이 좋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갔다. 내부는 원형 드럼통 테이블의 구성으로 되어 있고 좌석 거리는 좁지 않았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찾아갔는데 얼큰하게 취한 남자 무리들이 있었다. 상당히 시끄러워서 그냥 자리를 나가서 다른 음식점을 갈까 잠시 고민을 했는데 다른 고객들이 많이 들어오니 목소리를 줄이더라. 그래도 우리는 그들과 최대한 먼 자리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정독하기 시작..

식도락 - 강북 2024.09.25

[응암] 고도 - 숙성 돼지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

친구 녀석이 응암역 부근에 맛있는 숙성 돼지 고기를 판매하는 곳이 생겼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 번 찾아가는 것이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의 기본 덕목이자 올바른 행동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조금 이르게 퇴근을 한 후 룰루랄라 찾아간 고도. 어릴 때 배웠던 "고도를 기다리며"가 생각나는 상호다. 역시 학창 시절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했던 모범생의 기억력은 뛰어나다. 매장에 들어가니 숙성 중인 고기들이 잔뜩 보인다. 오, 너란 고기. 참으로 아름다운 고기. 이런 고기를 보면 마음에 설레고 괜히 행복하고 들뜨고 흥분 되기 마련이다. 이렇게 보기 좋고 맛도 좋은 고기. 많이 먹도록 하자. 그것이 축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한 마땅한 예의라고 할 수 있다. 2층으로 자리를 배정 받았다. 우리는 제법 이른 시간에 방..

식도락 - 강북 2024.07.31

[역촌] 투다리 - 젊게 변하고 있는 꼬치구이 프랜차이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1세대 프랜차이즈 투다리. 국내에 1,600개가 넘는 가맹점이 있다고 한다. 투다리는 옛날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젊은 고객들의 유입이 거의 없었는데, 요새는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꼬치구이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리뉴얼 하고 있다. 예전만큼 가성비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 동안 검증된 곳이다. 역촌동 근처에서 1차를 한 후 가볍게 2차를 즐기기 위해서 방문했다. 예전과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의 투다리. 예전에는 까투리와 더불어서 뭔가 어둡고 60-70년대 일본식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제는 카페나 치킨 집 같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상당히 젊은 고객들이 많았다. 이렇게 생존을 위해 끊임 없이 변하는 모습은 참 좋다. 나도 이런 모습을 본받아야지.  메..

식도락 - 강북 2024.07.21

[응암] 모이세해장국 - 푸짐하고 맛있는 내장탕

응암역과 구산역 사이에 있는 모이세 해장국. 모이세 해장국은 제주에 본점이 있는데 유명세에 힘입어 본토까지 상륙한 곳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나 모이세 해장국. 그 밖에 내장탕과 황태 해장국도 판매하고 있다. 생각보다 고객이 꽤나 있었다. 근처 직장인이나 주민들이 많이 오는 것 같다. 내부는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는데 이런 형식의 오픈 키친은 비교적 더 청결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모이세 해장국을 먹으려다가 내장탕을 주문했다. 밑반찬. 김치, 쌈장, 섞박지와 고추. 김치와 섞박지는 덜어 먹으면 된다. 김치는 평범하다고 느꼈는데 섞박지가 시지 않고 시원하니 맛있다. 설렁탕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다.  내장탕. 순두부를 팔기 때문에 테이블마다 계란이 비치 되어 있는데 순두부를 주문하지 않더라도 마음껏..

식도락 - 강북 2024.04.16

[응암] 니하오 - 수준 높은 수제 만두 맛집

응암역에 수준 높은 수제 만두를 파는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렇다면 이 소문이 진짜인지 확인을 하는 것이 모름지기 올바른 돼지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퇴근 후 가볍게 발걸음을 응암역으로 향했다. 응암역에서 1-2분 정도면 갈 수 있어서 굉장히 접근성이 뛰어났다. 매장은 그리 넓지 않았다. 바 형식의 다찌와 테이블이 몇 개 있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상당히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다행히 거의 대부분이 빈 자리였다. 다찌에 앉을까 잠시 생각을 했지만 넓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하기 위해서 테이블에 앉았다. 메뉴. 만두 전문점이라서 만두만 판매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꽃게 볶음, 바지락 볶음, 피단 두부, 하오면, 꽃빵과 해파리 냉채 등의 일품 요리도 판매하고 있었다. 메..

식도락 - 강북 2024.01.08

[역촌] 연남왕장군 - 가성비 좋은 가브리살과 돼지 갈비 맛집

송년회 포스팅이 얼마 남지 않았다. 송년회 포스팅을 마치면 지금까지 올리지 못했던 가을 먹거리 포스팅을 올려야지. 이번 주와 다음 주에도 또 송년회가 있는데 얼마나 마실까 무섭다. 1월 1주부터 다시 신년회가 이어지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잘 해야지. 이번 포스팅은 역촌동에 위치한 생고기 전문점인 연남왕장군이다. 2011년부터 영업을 한 곳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처음 방문했다. 내가 잡은 곳은 아니고 지인이 송년회 장소를 잡았다. 가격이 아름답고 맛도 좋다고 하니 나도 모르게 저절로 기대가 되어 가벼운 발걸음으로 향한 곳이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테이블이 반 정도 차있었다. 최대한 고객이 없는 쪽을 향해 내부 사진을 찍었다. 옛날에 유행했던 원통 드럼으로 된 테이블의 모습이다. 좌석간 거리가 넓어서 편안하게..

식도락 - 강북 2023.12.30

[역촌] 행복양꼬치 - 역촌동의 숨은 보물, 양갈비 맛집

지난 2월에 다녀왔던 행복양꼬치. 기대하지 않고 방문을 했던 곳인데, 의외로 요리 수준이 높아서 나도 모르게 종종 찾게 되는 곳이 되었다. 난 양고기를 굉장히 좋아한다. 양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과 특유의 풍미가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고기를 잘 하는 곳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꼭 한 번은 찾아간다. 그래서 만족스러운 곳을 찾게 되면 이렇게 자주 찾는다. 행복양꼬치에서 양꼬치와 양갈비 다 먹어봤는데 모두 다 맛있지만 특히 양갈비의 맛이 좋다. (지난 포스팅: 2023.03.30 - [식도락 - 강북] - [역촌] 행복양꼬치 - 맛있는 양갈비와 지삼선) [역촌] 행복양꼬치 - 맛있는 양갈비와 지삼선계속해서 이어지는 역촌동 포스팅. 이번에는 두 번 정도 방문을 했던 행복양꼬치 포스팅이다. 난 고기 중에서 양고..

식도락 - 강북 2023.06.07

[구산] 숯불부뚜막청화가든 - 진한 풍미의 통 갈매기살

오랜만에 하는 은평구 먹거리 포스팅. 이번에 포스팅 하는 곳은 구산역 인근에 위치한 청화가든이다. 정확한 상호명은 숯불부뚜막 청화가든 2호점인데, 상호명이 너무 길다. 그러니 그냥 청화가든이라 부르도록 하겠다. 청화가든은 신선하고 풍미 깊은 통 갈매기살을 파는 곳으로 은평구 내에서 나름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내부 모습. 내가 싫어하는 원통형 테이블이다. 의자는 드럼통 모양의 원형 의자와 허리 받침이 있는 의자가 함께 있다. 이젠 예전과 달라서 허리 받침이 있는 의자가 좋다. 메뉴. 갈매기살을 메인으로 판매하고 있고 그 밖에 생 돼지갈비, 오돌갈비, 수제양념갈비와 함께 소시지, 버섯과 여러 찌개 요리들도 판매한다. 우리는 일단 양념 고기를 먹은 후 후식으로 통 갈매기살을 먹기로 했다. 역시 고기는..

식도락 - 강북 2023.04.21

[역촌] 행복양꼬치 - 맛있는 양갈비와 지삼선

계속해서 이어지는 역촌동 포스팅. 이번에는 두 번 정도 방문을 했던 행복양꼬치 포스팅이다. 난 고기 중에서 양고기를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이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와 오리 고기 순서다. 고소하면서 풍미가 있는 양고기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먹어도 참 맛있다. 그런 곳 중에서 요새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 바로 행복양꼬치다. 행복양꼬치의 내부는 전형적인 양꼬치 가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 어딜 가더라도 비슷한 인테리어다. 양꼬치는 전국적으로 평준화가 완료 되었고, 양갈비는 이런 양꼬치 집에서 파는 것과 고급화 된 것으로 나뉘는데 요즘은 고급화 된 곳이 좀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메뉴. 세트 메뉴를 비롯해서 양꼬치 양갈비, 건두부볶음, 건두부무침, 마파두부, 지삼선과 온면 등 다양한 음식을..

식도락 - 강북 2023.03.30

[역촌] 은평소댕 - 목살과 삼겹살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과 고기를 먹기로 했다. 자주 만나거나 가끔 만나거나 오랜만에 만나거나 할 때는 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 그저 고기가 좋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지인의 추천을 받고 찾아간 은평소댕. 블로그 평이 거의 없는 걸 봐서는 최근에 오픈을 한 것 같다. 은평은 은평구에 있으니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소댕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메뉴. 고기는 삼겹살과 목살을 판매하고 있다. 200g에 13,000-14,000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사이드 메뉴로 된장찌개, 후식 냉면, 계란찜, 공깃밥과 추가 버섯을 판매하고 있다. 어릴 때는 목살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삼겹살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삼겹살은 기름기가 좀 많은 것 같아 목살을 더 즐겨 찾게 되었다. 우리는 일단 목살, 된장찌개와 계란찜을 주문했다..

식도락 - 강북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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