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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 경기 66

[동두천] 파인힐 커피하우스 - 분위기 좋은 카페

동두천 끝자락에 위치한 파인힐 커피하우스.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차를 이용해야만 수월하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음에도 상당히 많은 고객들이 자리를 꽉꽉 채우고 있었다. 바로 옆에 파인힐 빌리지 캠핑장이 있는데 캠핑 가기 전에 들려 커피를 마시는 것 같다. 난 군 시절 기억으로 인해서 캠핑을 싫어한다. 정확히는 텐트에서 자는 것을 싫어한다.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에서 찰칵. 고객 대부분이 커플, 부부로 보였다. 하긴 이런 곳을 남-남 구성으로 오긴 힘들다. 남-남 구성은 고깃집을 가는 것이 최고다. 고기는 그 누구와 어디서 언제 어떻게 먹어도 참 좋다. 조만간 고기 먹으러 가야지. 소화 잘 되는 고기. 많이 먹도록 하자.  건물 밖에도 좌석이 있는데 만석이었다. ..

식도락 - 경기 2023.08.28

[남양주] 동동국수집 - 맛있는 육전과 육칼국수

남양주 외곽에는 은근히 맛집이 많다. 서울보다 자연 환경이 좋아서 그런지 주변 경치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동동국수집은 육전과 육칼로 상당히 인기몰이를 하는 곳이라고 한다. 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인데 고객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가고 회전율이 상당한 편이었다. 육전을 제외하면 6-9천원 사이로 가격이 고루 형성 되어 있었다.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육전의 모습. 육전은 언제 어디서 보아도 참 아름답다. 양이 좀 적게 느껴졌는데 살짝 아쉬웠다. 육전을 먼저 먹어보도록 한다.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잘 씹힌다. 계란물을 과하게 묻히지 않아 고기의 맛과 풍미가 잘 느껴진다. 처음 나오는 양에 살짝 실망을 했는데 맛과 질감이 그 실망감을 회복시켜준다. ..

식도락 - 경기 2023.08.27

[의정부] 대상하이샤브꼬치성 - 양다리통구이 맛집

서울에 통양다리를 취급하는 곳이 몇 곳 있는데 의정부에도 있다면서 친구가 의정부에 한 번 놀러오라길래 무거운 몸을 이끌고 룰루랄라 다녀왔다.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라면 어디든 다녀올 수 있는 이 강직한 마인드. 내가 봐도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양다리, 양갈비, 샤브샤브, 꼬치류와 각종 식사 및 주류들이 다양하게 있다. 특이하게도 지삼선이나 꿔바로우 같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메뉴는 없었다. 양다리를 먹으러 방문했기 때문에 우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양다리를 주문했다. 소주가 아닌 백주를 마셨는데 무슨 술인지는 잘 모르겠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공부가주나 연태고량주와 비교해봤을 때 은은한 향이 마음에 들었다. 사골국의 맛은 그냥저냥 평범했다. 술 마시다가 한 번 후루룩 마셔주면 좋을법한 그런 맛이다...

식도락 - 경기 2023.08.24

[인천] 대전집 - 소주와 즐기는 진한 스지탕 맛집

증화루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긴 후 술 한 잔 하기 위해 들린 대전집. 약 50여년의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차이나타운에는 역사가 깊은 곳들이 많다. 대전집은 어느 정도 맛이 검증이 되었기 때문에 믿고 가면 되는 곳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스지탕과 모둠전이 유명하다는데 중화루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기 때문에 스지탕을 주문해서 소주를 마시기로 했다. 모둠전은 다음 기회가 생기면 먹어보도록 해야겠다. 그 외에 두부전, 녹두전과 고추전 등도 판매하고 있다. 단무지 같았던 짠무. 많이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해서 스지탕과 함께 먹기 좋았다. 맛있는 스지탕을 먹을 때는 반찬이 많이 필요없다. 이 짠무 하나면 충분하다.  스지탕. 둘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는 양이다. 스지, 감자와 떡이 들어있는 구성이다...

식도락 - 경기 2023.08.22

[인천] 중화루 -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중식당 맛집

인천을 다녀왔을 때 맛있는 중국요리를 먹기 위해 차이나 타운에 있는 중화루에 방문했다. 인천 차이나 타운은 멀지만 갈 가치가 있는 곳이다. 예전에 비해 그 명성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이 흥미로웠다. 내부는 지극히 옛날 스타일이다. 어릴 때 기억으로 중식당에 가면 꼭 이런 수조를 볼 수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니 반가웠다. 아쉽게도 수조는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지 않았다. 1918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하니 역사가 100년을 훌쩍 넘긴 식당이다. 1978년까지 한국 3대 중국집으로 명성이 자자했다고 하는데, 그럼 지금은 3대 중국집에 포함이 안 되는건가 싶었다. 3대 중국집이든 뭐든 그런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고 맛만 있으면 그곳이 맛집이다.  간단하게 먹..

식도락 - 경기 2023.08.21

[파주] 원조두지리매운탕 - 시원하고 고소한 섞어 매운탕 맛집

너무 답답해서 기분 전환할 겸 파주로 룰루랄라 나들이를 다녀왔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매운탕을 굉장히 맛있게 잘 하는 곳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슝슝 출동했다. 분점(1호점)도 있는데 가까이에 붙어있다. 둘다 상당히 넓다. 인기가 상당하나보다. 이 곳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 참게 매운탕과 섞어 매운탕이라고 한다. 둘 중에 어느 것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섞어 매운탕으로 결정했다. 점심 시간을 좀 지나서 도착해서인지 생각보다 고객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지. 후후. 역시 식사 시간보다 이르게 오거나 늦게 오는 것이 좋다. 밑반찬. 콩나물, 장아찌와 김치가 나온다. 밑반찬의 맛은 평범한 편이다. 좋게 말하면 모나지 않고 나쁘게 말하면 개성이 없다. 밑반찬이 부족할 경우 본인이..

식도락 - 경기 2023.08.19

[가평] 현리양평해장국 - 진하고 뜨끈한 내장탕 맛집

내가 군대 시절을 보낸 가평 현리. 전역하고 다시 갈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또 이렇게 오게 되었다. 점심을 먹기 전에 가볍게 현리를 한 바퀴 돌아봤는데 변한 것이 없구나. 그리운데 그립지 않은 아이러니함이다. 추억팔이는 이제 그만하고 밥 먹어야지. 양평해장국은 당직을 마친 후 식사를 하기 위해 종종 들렸다. 그때가 벌써 10년 전이니 오래됐구나. 처음 있었던 곳에서 지금 있는 자리로 이전을 해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장사가 상당히 잘 되는 것 같다.  메뉴는 예전과 다르지 않다. 해장국, 내장탕과 수육이 전부다. 이 집 해장국도 맛있지만 정말 맛있는 것은 내장탕이다. 수육은 양이 굉장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혼자 먹을 때는 쉽게 주문할 수 없다. 예전 같았으면 먹었겠지만, 이제는 무리다. 내장탕..

식도락 - 경기 2023.08.18

[안양] 거문도 -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 방어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나는 선배와 오랜만에 인덕원에서 만나게 되었다. 선배 직장이 인덕원 근처여서 종종 안양에서 만나고는 했는데 아무래도 둘 다 거주지가 서울이다 보니 서울에서 만나는 것이 놀고 먹기 편해서 언젠가부터 쭉 서울에서만 만나게 되었지. 어쨌든 이 날은 오랜만에 안양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니, 나보다 안양 지리를 잘 아는 선배가 자주 가는 거문도를 방문했다. 예약을 하고 가길 참 잘 했다. 6시 약간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 사진을 찍고 바로 자리가 만석이었다. 지금 같은 시국에도 고객이 많은 곳은 여전히 많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메뉴판. 지금은 방어가 맛있을 때라서 방어와 돌돔의 구성인 방어 세트를 주문했다. 세트를 주문할 경우 해산물도 함께 나온다. 섭탕. 약간 과장해서 주먹만한 섭이 들..

식도락 - 경기 2023.08.17

[양주] 뜨락가든 - 환상의 능이오리백숙 맛집

모임이 있어서 경기도 양주까지 다녀왔다.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모임을 자제해야 하지만 맛있는 능이오리백숙이 있다고 해서 나도 모르게 룰루랄라 발걸음을 옮겼다. 메뉴. 뜨락가든에서는 여러 음식을 팔지만 단연 잘 나가는 것은 능이오리백숙, 능이닭백숙과 도토리묵이라고 한다. 오리가 닭보다 단가가 비싼 음식인데 오리백숙과 닭백숙의 가격이 같았다. 잠시 닭백숙을 먹을까 고민을 했지만 처음 목표로 한 능이오리백숙을 먹기로 결정. 백숙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간단히 먹을 음식으로 도토리묵도 주문했다. 도토리묵. 왜 화질구지인 것이지. 찍을 때는 분명 잘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날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술을 많이 마셨는데 그 여파가 사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도토리묵을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극상의..

식도락 - 경기 2023.08.16

[가평] 송원 - 정갈한 잣두부 정식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평 먹거리 포스팅. 가평은 내가 군 생활을 했던 곳이다. 그래서 군 전역 이후, 다시는 가평을 가지 않으리라 굳게 마음을 먹었는데 어찌어찌 가평을 종종 가게 된다. 가평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 그래서 더 가기 싫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송원은 가평군 상면에 위치해있는데 위치상 가평군보다 청평면에서 가는 것이 빠르다. 내가 대학 다닐 때 청평은 대성리와 함께 MT를 가는 곳으로 참 유명했던 곳이기도 하다. 내부 모습. 내부가 상당히 넓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내부에는 생각보다 적은 수의 고객이 있었다. 우리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 위하여 창이 있는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송원에서 다른 것은 먹을 필요가 없고 그저 인원에 맞게 잣두부 정식을 주문하면..

식도락 - 경기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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