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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 경기 66

[의정부] 개수리막국수- 슴슴하고 깔끔한 맛의 막국수

의정부 미팅을 마친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개수리 막국수. 직접 찾아보진 않고 의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녀석이 소개해서 다녀온 곳이다. 점심 시간보다 약간 이르게 도착했는데 고객이 엄청나게 많았다. 다행스럽게도 웨이팅은 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들어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웨이팅이 생겼다. 개수리 막국수는 처음 들어본 곳인데 평일 점심에도 이렇게 인기가 많은 곳이 있다니 좀 놀랐다.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만석이고 워낙 분주한 모습 때문에 아쉽게도 찍지 못했다. 처음에는 한 사람당 하나의 메뉴를 주문해서 먹으려고 했는데 인원이 좀 많이 가서 그랬는지 여러 가지를 주문한 후 다 같이 맛을 보기로 결정했다. 지금 같은 시국에서는 참으로 좋지 않은 문화이지만, 그릇에 옮기는 젓가락을 따로 쓰기로 ..

식도락 - 경기 2023.08.04

[안산] 길손집 시골밥상 - 정갈한 보리굴비 정식

경기도 포스팅을 제법 많이 했는데 안산 포스팅은 처음이다. 안산 반월공단에 거래처가 있을 때는 안산을 종종 가곤 했는데 거래가 없어진 이후로는 잘 방문하지 않게 되었다. 실로 오랜만에 방문을 한 곳이니 맛집을 가야지. 요새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계속 한식이 계속 생각난다. 그래서 한식을 먹기 위해 길손집 시골밥상을 방문했다. 내부에는 상당히 많은 고객들이 있었다. 전형적인 옛날 한식 음식점의 모습을 보이는 길손집 시골밥상. 이런 분위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적도 있는데 지금은 괜히 정감이 간다. 최대한 편한 자리를 골라 앉고 싶었지만 편해 보이는 자리는 이미 고객들이 꽉 차 있어서 안내 해주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메뉴. 길손집 시골밥상은 제육, 간장게장, 양념게장, 불고기와 보리굴비 정식을 판매하..

식도락 - 경기 2023.08.03

[성남] 정다운순대국 - 뜻밖의 순댓국 맛집을 발견한 기쁨

성남에서 미팅을 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 다녔다. 추운 날씨가 계속 되어 따뜻한 국물 요리가 먹고 싶었다. 따뜻한 국물 요리라면 역시 순댓국이 제일이지. 그래서 근처의 순댓국집을 찾다가 우연하게 들어간 정다운순대국. 결과부터 말하자면 우연으로 찾은 곳에서 굉장한 만족감을 느꼈다. 매장 내부의 모습. 고객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계속해서 고객들이 들어오고 나간다. 만석이 되지 않았지만 고객 회전율은 상당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은근한 맛집이 아닐까 기대를 했는데, 나의 이런 기대를 잘 부응해준 곳이다. 저녁 시간이기도 하고 주택가 근처여서 그런지 비교적 높은 연령층의 고객이 많았다. 메뉴. 순댓국 외에 닭곰탕, 콩나물 해장국, 내장탕, 순대 곱창전골과 닭볶음탕 등을 판매하고 있다. 서..

식도락 - 경기 2023.08.02

[의정부] 먹고싶은그집생고기 - 맛있는 3종 돼지 세트

오랜만에 의정부를 업무 위해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놀러 갔다. 의정부에서 일을 하고 있는 동기를 만나러 갔지. 어릴 때는 의정부, 수원이나 고양 같은 곳은 되게 먼 곳이라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그냥저냥 아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활동 반경이 넓어진 것은 좋은데 이렇게 먹기 위해 돌아다니니 나날이 뱃살이 늘어가는구나. 어찌 되었든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놀러 갔으니 맛있는 것을 먹어야지. 호호호. 동기 녀석이 가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먹고 싶은 그 집 생고기. 줄여서 그 집 생고기라고 한다. 의정부에서 나름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 한 자리를 제외하면 전부 만석이었다. 한 자리가 비어 있어서 냉큼 들어갔지. 우리가 들어간 이후 딱히 웨이팅은 걸리지..

식도락 - 경기 2023.08.01

[태평] 쇼부라멘 - 해장에 좋은 탄탄면

성남에서 일을 마친 후 점심 겸 해장을 하기 위해 들린 쇼부라멘. 쇼부라멘은 라멘과 덮밥 프랜차이즈 전문점이다.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맛있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지점을 가더라도 평균 이상의 퀄리티를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요새 라멘 전문점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어떤 곳들은 정말 수준이 높은 반면, 또 어떤 곳들은 도저히 아무리 좋게 말해도 평균 이하의 퀄리티를 보이는 곳도 있다. 매장에서 메뉴판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해서 밥 먹고 나오는 길에 찍은 메뉴. 쇼부라멘은 돈코츠 라멘을 간판 메뉴로 판매하고 있고 또 인기가 가장 많다. 그 밖에 쇼유라멘, 탄탄면, 가츠동, 규통, 돈카츠와 카레 라이스도 판매하고 있다. 해장을 하기 위해서 돈코츠 라멘을 먹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일찍 품절이 되는 바..

식도락 - 경기 2023.07.31

[고양] 고자리냉면 - 오이 한가득 냉면과 만둣국

어쩌다 보니 연달아 경기도 먹거리 포스팅을 올리네. 이번에 올릴 곳은 오이가 한가득 들어간 냉면으로 유명한 고자리 냉면이다. 오이는 호불호가 상당히 심한 채소라서 평이 극단적인 곳이기도 하다. 난 오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딱히 나에게는 불호로 작용하지는 않지. 예전에 한 번 포스팅을 했던 것 같은데 찾아보니 없네. 이렇게 건망증이 생길 나이가 아닌데, 큰일이다. 흑흑흑. 점심 시간보다 약간 이르게 방문을 했는데 내부에는 상당히 많은 고객들이 있었다. 고자리냉면은 물냉면, 비빔냉면, 칼만두, 얼큰만둣국, 손만두, 왕만두와 물만두를 판매하고 있다. 극히 소수의 만두 전문점을 제외하면 물만두는 기성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난 가급적이면 물만두를 주문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물냉면과 얼큰만둣국을 주문했다...

식도락 - 경기 2023.07.30

[의정부] 장흥식당 -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의 고수

예전에는 의정부 출장을 자주 갔는데 요새는 부천, 음성, 오송 등 다른 곳 출장을 많이 간다. 어릴 때는 지방 출장을 가면 참 좋았는데, 요새는 나이가 들고 체력이 떨어져서 출장 복귀 후에 상당히 피곤함을 느낀다. 출장을 가서 일만 하고 오면 체력이 금방 소진 되기 때문에 가급적 그 지역 맛집에 들려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의정부에 갔을 때는 오랜만에 부대찌개를 먹기로 했다. 지난 번에 방문했던 경원식당에 갈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다른 곳을 가기로 결정하고 방문한 장흥식당. 의정부식 부대찌개는 오뎅식당이 원조로 꼽는데, 오뎅식당은 내 입에 맞지 않아 잘 찾아 가는 편은 아니다. 점심 시간에 맞춰 방문을 했는데 내부는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고객이 있었다. 그래서 내부 사진은 ..

식도락 - 경기 2023.06.27

[의정부] 평양면옥 - 의정부계 평양냉면의 원조

의정부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한 평양면옥. 한국 평양냉면의 양대산맥인 의정부계 평양냉면의 뿌리이자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오래된 가게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을지로3가에 있는 을지면옥과 충무로역에 위치한 필동면옥이 이 평양면옥 주인의 가족들이 나와서 운영하는 곳이다. 을지면옥이나 필동면옥에 비해 명성은 떨어지지만 그 맛만큼은 어디와 견주어도 손색 없는 곳이다. 의정부역 근처에서 저녁 먹을 기회가 생겨 주저 없이 평양면옥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다. 메뉴. 물냉면, 비비냉면, 온면, 만두와 수육 등이 있다. 필동면옥 및 을지면옥과 거의 동일한 구성이다. 소주와 맥주가 아직 4,000원인 것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이날은 술을 마시지 못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을 머금고 평양냉면과 돼지고기 수육을..

식도락 - 경기 2023.06.26

[의정부] 경원식당 - 내 입에 잘 맞는 진한 맛이 일품인 부대찌개 맛집

의정부에서 미팅을 기분 좋게 마치니 점심 시간이 되었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일행이 의정부에 왔으니 부대찌개를 먹자고 한다. 부대찌개는 크게 의정부식과 송탄식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의정부식 부대찌개가 좀 더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다. 의정부식 부대찌개의 공인된 원조는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 있는 "오뎅식당"이다. 예전에 오뎅식당을 방문했을 때는 그다지 인상 깊지 않게 다가왔다. 오뎅식당의 부대찌개는 그다지 내 입에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오뎅식당 다음으로 유명한 경원식당에 가서 부대찌개를 즐기기로 했다. (지난 포스팅: 2023.06.02 - [식도락 - 경기] - [의정부] 경원식당 - 성시경이 선택한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 [의정부] 경원식당 - 성시경이 선택한 의정..

식도락 - 경기 2023.06.24

[동두천] 핫피자 - 치즈 잔뜩 고기 잔뜩 들어간 미국식 피자

동두천에서 일을 마친 후 무엇을 먹으며 만족스럽게 내 배를 두드릴까 고민을 하다가 치즈와 고기가 가득 들어간 미국식 피자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신나게 찾아간 핫피자. 저녁 시간인데도 거리가 한산하게 느껴졌는데 핫피자는 계속해서 고객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분명 이곳은 맛집일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후다닥 뛰어서 입장했다. 이럴 때 나의 스피드는 우사인 볼트 못지 않지. 후후후. 세계 각국의 지폐에 알아들을 수 없는 글을 적은 후 그걸로 인테리어를 했다. 지폐 중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이제는 보기 힘든 구형 1천원권이었다. 구형 1천원권은 지금도 사용이 가능한 화폐지만 이 정도로 손상(?)이 심하면 사용을 못할 것 같다. 1천원권 이외에 달러도 보이고 위안화도 보였다...

식도락 - 경기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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