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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비엔티안] 크라운 플라자 호텔 - 급과 명성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담구 2026. 8. 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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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오스 출장 때 묵었던 크라운 호텔 프라자. IHG그룹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중 하나다. 난 출장을 갈 때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먹는 것을 잘 먹고, 호텔은 그냥 적당한 비즈니스 호텔을 잡는 편인데, 호텔비가 지원 되는 출장의 경우 그런 거 생각하지 않고 그냥 예약하는 편이지. 이번 출장 때는 내가 숙박비를 내지 않아도 되어서 그냥 막 잡았다. 오호홋호호.    

 

비즈니스 호텔이지만 비엔티안 도시 특성상 관광객들도 많다. 주변에서 중국말이 많이 들리는 것을 보면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했을 때 내가 온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은 전혀 의미를 알 수 없는 작은 사당도 있다. 아마 경제 성장, 세계 평화와 부귀 영화를 누리게 해달라는 소원을 비는 곳이겠지. 나도 돈 많이 벌게 해달라고 고개 한 번 숙였다.

 

넓고 쾌적한 로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라고는 하지만 5성급 브랜드이기 때문에 공용 시설은 굉장히 잘 되어 있다. 로비에서도 영어보다 중국어가 많이 들렸다.

 

체크인을 한 후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로비에 비해 복도는 세월의 흔적이 확실히 느껴진다. 로비는 리모델링을 했는데 복도는 그대로 둔 것 같다.

 

문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이렇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은 관리를 잘 했을 경우 빈티지함을 느낄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낡았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빈티지함과 낡았다는 느낌을 함께 받는 룸 내부의 모습. 나처럼 출장을 온 사람에게는 크게 관계 없지만 호텔 내부에서 시설을 최대한 즐기려고 오는 고객에게는 살짝 아쉬울 거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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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사이즈 침대, 쇼파, 일을 할 수 있는 테이블과 벽걸이 티비가 있다. 벽걸이 티비 사이즈가 참으로 작다. 어차피 알아 들을 수 없는 방송만 나오기 때문에 티비 볼 일은 없었지만 호텔 급에 맞지 않는 느낌이다.

 

생수를 4병 제공하는 것은 무척 마음에 든다. 나처럼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이런 서비스는 소소하지만 큰 만족감을 주지. 물을 많이 마셔야 건강에 좋다.

 

미니바 메뉴와 가격이 적혀 있다. 조니 워커 레드, 앱솔루트 보드카나 칼츠버그 같은 주류와 함께 펩시, 사이다와 사과 주스 같은 음료도 있고 감자 칩과 초코 바도 있다. 우리나라에 5성 호텔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긴 하지만 미쳤다고 미니 바를 이용할 이유는 없지.

 

한 번 보고 싶어서 냉장고를 열었다. 냉장고는 미니 사이즈가 방 안에 있는데 이렇게 음료가 들어있다. 이 사진을 찍고 바로 문을 닫았지.

 

조니 워커 레드를 비롯한 술과 간식은 따로 있다. 이것도 사진만 찍고 건드리지 않았다. 돈 많이 벌어서 아무런 돈 걱정 없이 미니 바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일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은 작게 나왔지만 노트북을 놓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다. 의자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긴 하지만 상당히 편해서 사무실로 옮기고 싶을 정도였다.

 

샤워 부스와 욕조가 구분 되어 있는 화장실의 모습. 욕조가 있어서 매일 일을 마친 후 반신욕을 했다. 하루 피로를 풀기에는 반신욕이 참 좋지. 비데가 활발히 보급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아쉽게 비데는 없다. 우리나라만큼 비데가 많이 보급된 나라도 드물 것이다. IHG그룹의 프리미어 브랜드이지만 세월의 흐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던 비엔티안 크라운 플라자 호텔. 그래도 내 돈을 지불하고 묵지 않기 때문에 잘 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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