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이거스로 출장을 다녀왔다. 이런 곳은 여행으로 방문을 해야 맞지만 출장으로 방문해서 참으로 슬프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는 휴양보다 일이 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열심이 일을 했지. 열심히 일 해서 돈 많이 벌고 짝꿍 손 잡고 다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야겠다. 이번 출장 때는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묵었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은 큰 카지노와 다채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출장 때 라스베이거스 날씨는 환상적이었다. 청명한 하늘을 보니 왜 내가 놀지 않고 여기서 일을 하고 있어야 하나 잠시 자괴감이 들고 괴로웠지만 이내 마음을 잘 추스리며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역시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해서 일을 잘 하는 프로페셔널한 나.

멋진 포즈를 취한 카이사르. 비록 양아들에게 배신 당해 칼 맞고 죽긴 했지만 로마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사람임에 틀림 없다. 어릴 때 먼 나라 이웃 나라를 보며 로마 역사를 배우곤 했는데. 지금도 먼 나라 이웃 나라를 보는지 모르겠네. 더 포럼 숍에는 상당히 많은 매장이 있는데 일일이 사진 찍을 시간이 없어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조금 여유를 가지고 돌아다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출장 기간에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 일상을 반복하다 보니 호텔 내부에서도 제대로 놀지 못했다. 보람차게 일을 마치고 오면 항상 저녁이었다. 내가 묵었던 룸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었지만 그냥 출장 기록을 남기자는 차원에서 대충 찍었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은 외관은 굉장히 번쩍번쩍하지만 내부는 약간 옛날 스타일이다.

난 패밀리 룸에서 묵었는데 침대 하나가 항상 비었지. 일정을 마치고 저녁에 들어온 이후에도 책상에 앉아 잔업을 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돈을 벌 수 있을 때 바짝 벌어야 얼마 남지 않은 은퇴를 잘 대비할 수 있다. 침대 매트리스는 집에 있는 것보다 편안했다. 덕분에 피곤한 몸을 잘 회복할 수 있었지.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는 물 하나도 공짜로 주지 않는다. 오, 이것이 무서운 라스베이거스. 냉장고에서 나를 유혹하는 것들이 많지만 냉장고를 열고 빼는 순간 카운팅이 되어 요금이 부과된다. 그러니 엄청난 부자가 아니라면 음료나 먹을 것은 미리 잔뜩 먹고 오거나 따로 구매해서 들어오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 라스베이거스의 야경. 왜 사진이 이렇게 비뚤어졌지. 찍을 때는 참 예쁘게 나왔는데 지금 보니 구도가 너무 망가졌다. 다음에는 꼭 예쁘게 찍어야지. 이런 야경을 바라보며 밖에서 놀지 못하고 일을 한다는 것에 조금 서러웠다.

화장실의 모습. 샤워실,세면대와 변기가 구분이 되어 있다. 그리고 반대 편에 변기랑 세면대만 있는 화장실이 하나 더 있었다. 화장실에 구형 비데가 아직도 있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이렇게 파티션이 구분된 화장실은 중국 호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나름 큰 욕조가 있어서 하루의 피로를 잘 해소할 수 있었다. 지친 몸을 따뜻한 물 안에 담그고 푹 쉬면 그날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리기 마련이지. 욕조 안에서 맥주 한 잔 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심장 질환이 올 수도 있을 거 같아 꾹 참았다.

환경을 생각해서 어메니티는 제공하지 않고 샤워 부스 안에 샴푸, 컨디셔너와 바디 워시 통이 장착 되어 있다. 향이 상당히 좋아서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할 때 기분이 좋았다. 역시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지. 여러 사진을 더 찍었지만 귀찮아서 이쯤에서 생략하기로 한다. 라스베이거스에 방문한다면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하루 정도는 묵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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