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올리는 대전 출장 먹거리 포스팅. 작년보다 대전 출장을 안 가게 되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찾아가고 있다. 출장을 가면 돈도 벌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어서 참 좋다. 이번에 올릴 곳은 맛있는 소머리국밥과 육사시미를 파는 테미 소머리곰탕이다.

매장 내부의 모습은 여느 동네 식당과 다르지 않다. 에어컨이 상당히 오래 된 것처럼 보이는데, 은근히 오랫동안 영업을 한 것 같다. 이런 곳은 괜한 신뢰가 가기 마련이지.

메뉴. 소머리국밥. 곱창전골, 두루치기, 김치찌개, 선지 해장국, 냉면, 비빔국수, 한우 육회와 육사시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우린 소머리국밥과 육사시미를 주문했다. 낮에 먹는 육사시미는 각별하기 그지 없지.

반찬. 미역 줄기, 양파 장아찌, 깍두기와 김치가 나온다. 깍두기와 미역 줄기 맛이 상당히 좋아서 한 번 리필을 했다. 김치의 맛은 좀 평범했다.

국밥에 넣어 먹을 소금, 후추와 고춧가루도 있다. 소주와 맥주 잔을 보니 술 한 잔 하고 싶었지만, 운전을 해야 하기도 했고 술을 줄이고 있는 시기였기 때문에 따로 술은 마시지 않았다.

팔팔 끓고 있는 상태로 나오는 소머리국밥.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밥은 토렴이 되어 나오지 않고 따로 나온다. 팔팔 끓고 있는 국밥은 너무 뜨겁기 때문에 조금 식혀 먹는 것이 좋다.

곰탕이라고 부르는 것이 민망하지 않을 정도로 국물이 굉장히 진한 것이 특징이다.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밥 안에는 소 머리의 다양한 부위가 들어간다.

육사시미도 하나 주문했다. 두 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마블링도 적절하고 선도도 좋다. 이렇게 육사시미로 먹는 소고기의 경우 마블링이 너무 과하면 좀 느끼한 면이 있다.

기름장에 육사시미를 담근 후 맛있게 냠냠. 기름장의 고소함이 육사시미의 풍미를 있는 힘껏 올려준다. 이런 육사시미는 소주와 먹어야 제 맛인데. 소주를 마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 너무 아쉬웠다. 대구 생고기의 경우 지방을 다 제거한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구 생고기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좋다.

밥을 1/3 공기만 말아서 맛있게 냠냠.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고 있어서 그런지 최근 체중이 상당히 감량 되었고 건강도 좋아지는 기분이다. 오랜만에 맛있는 소머리국밥을 먹어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대전에서 맛있고 풍미가 가득한 소머리국밥과 육사시미를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식도락 - 충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전] 다리위오징어 - 제철 숭어 회와 가리비찜 (2) | 2026.03.08 |
|---|---|
| [대전] 별난집 - 전통 있는 대전의 두부 두루치기 (0) | 2026.03.07 |
| [대전] 삼영분식 - 포장마차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 (0) | 2026.02.10 |
| [대전] 소나무집 - 맛있게 칼칼한 오징어 찌개와 두부 부침 (1) | 2026.01.18 |
| [서산] 창리꽃게장굴밥집 - 맛있는 간장게장과 어리굴젓 (0) | 2025.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