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중국 출장 마지막 포스팅이다. 마지막으로 올릴 곳은 이번 출장 때 묵었던 자스만 호텔의 조식이다. 난 보통 아침을 먹지 않는 편인데, 이번 출장 기간에는 아침을 잘 챙겨 먹었다. 일정이 많이 타이트했고 아침을 안 먹으면 오전에 힘이 안 날 것 같기 때문이었다. 자스만 호텔은 숙박할 때 조식을 추가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데 적당한 시간에 가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2025.06.27 - [식도락 - 해외] - [중국/이우] 자스만 호텔(Jiasiman Hotel) 조식 - 이 정도면 혜자 중의 혜자
[중국/이우] 자스만 호텔(Jiasiman Hotel) 조식 - 이 정도면 혜자 중의 혜자
난 아침 식사를 하면 하루 종일 더부룩함을 느끼기 때문에 아침을 잘 먹지 않는 편이다. 대원뀀점에서 과음을 심하게 해서 새벽에 일어난 후 뒤척였다. 해장을 하기 위해 내가 묵었던 Jiasiman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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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좋아하는 나라답게 조식으로 다양한 국수를 즐길 수 있다. 쌀국수, 어쩌고 국수, 저쩌고 국수를 비롯하여 신라면과 중국 라면도 준비 되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묵는 곳이라서 그런지 신라면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라면 쪽에는 작은 만두가 있어서 라면에 넣어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국수에 넣어 먹을 다양한 소스도 함께 있다. 고기가 잔뜩 들어간 냄비가 있는데 이 고기로 간을 맞춘다고 한다. 마늘, 라유, 고수, 파와 김가루 등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넣어 먹으면 좋다. 고기를 잔뜩 넣으면 짜기 때문에 적당히 넣어 먹는 것이 좋다.

소시지와 어묵. 중국은 소시지가 굉장히 맛있는 나라다. 허름한 가게를 가더라도 저렴하지만 맛있는 수제 소시지를 맛볼 수 있고, 이런 호텔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소시지가 나온다. 그래서 매일 소시지를 최소 1개는 먹었지. 어묵도 어육 함량이 높아서 맛이 좋다.

김밥, 식빵, 도너츠와 크로아상도 있다. 거의 다 기성품인 것처럼 보여서 따로 먹지 않고 사진만 한 장 찍었다. 내가 피자와 햄버거를 제외하면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고, 빵을 먹으면 다른 것을 많이 못 먹기 때문이었다.

내부는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자스만 호텔의 조식 코너. 큰 틀에서는 항상 같은 스타일의 요리가 나오지만 매일 소소하게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고구마. 중국 사람들은 고구마와 감자 같은 뿌리 채소를 참 좋아한다. 고구마나 감자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굳이 아침부터 먹고 싶진 않아서 이번 출장 때는 하나도 먹지 않았다.

삶은 계란. 삶은 계란과 더불어 계란 후라이도 있다. 거기에 라면에 계란을 또 넣어 먹으면 하루 권장 섭취량을 아침 식사 한 끼에 다 충족할 수 있다. 오전부터 계란을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하루에 하나 정도만 먹었다.

굉장히 고소한 맛이 났던 인상적인 옥수수. 옥수수를 먹으면 혈당이 빨리 올라가고 헛배부름이 들긴 하지만 워낙 맛있어서 이틀 정도 먹었다. 아, 이것이 바로 끊을 수 없는 탄수화물의 매력.

볶음밥. 중국 어딜 가더라도 볶음밥은 우리나라보다 평균 수준이 높다. 이런 비즈니스 호텔에 나오는 볶음밥도 상당히 맛이 좋지. 계란, 당근, 콩과 옥수수 등을 넣어 간단하게 만든 볶음밥이지만 그 맛이 참 좋아서 여러 번 먹었다.

면 요리는 매일 바뀐다. 어떤 날은 볶음면인 차오면이 나왔고 또 어떤 날은 이렇게 생긴 면을 볶은 것이 나왔다. 둘 다 먹어봤는데 내 입에는 차오면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이건 매일 있던 요리인데 갈 때마다 이렇게 다 떨어져서 뭔지 모르겠다. 고기가 살짝 보이는 것을 보면 고기를 넣고 만든 요리인 것 같은데 맛을 보지 않았으니 뭐라 말할 수 없다.

배추 볶음. 배추, 파와 고추를 넣고 기름에 볶은 것이다. 오전에 먹기에는 좀 헤비한 것 같아서 사진만 찍고 한 번도 먹지 않았다. 내년 봄에 다시 중국 출장을 갈 때는 먹어봐야지.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토마토 달걀 볶음. 아마 조식 메뉴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을 메뉴다. 일찍 방문을 했는데도 항상 반 이상이 없었다. 토마토 달걀 볶음은 달걀의 고소함과 토마토의 산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데 이 조합이 상당히 조화롭다.

떡. 떡에 팥을 넣고 기름에 부친 것이다. 딱 봐도 달아 보여서 한 번도 먹지 않았지. 아침부터 단 떡을 먹으면 이빨이 시리고 하루 종일 속이 느끼해진다.

도나쓰. 도너츠라고 불러야 하지만 이런 것은 괜히 도나쓰라고 불러야 더 정감이 간단 말이지. 도나쓰 안에 팥이 들어 있는데 이것 역시 달아 보여서 먹지 않았다.

매일 꼭 챙겨 먹은 계란 후라이 튀기듯이 후라이를 했는데 노른자의 익힘 정도가 예술이었다. 살짝 굳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속은 말랑말랑한 것이 참 좋았다. 계란 후라이에 간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소금은 따로 챙겨야 한다.

김치와 각종 중국 절임 반찬도 있다. 김치 맛을 봤는데 내 입에 맞지 않아서 하루만 먹고 다른 날은 먹지 않았다. 식당 김치는 맛있는데 왜 호텔 김치는 이렇게 맛이 없었을까.

조금이긴 하지만 과일도 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수박과 청포도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일이 비싸니 중국에서 원 없이 먹었다.

계란 후라이, 소시지, 차오면, 지엔빙 볶음밥과 피자 토스트. 이건 뭐 지금 보니 굉장히 탄수화물 비중이 높았던 식사였구나. 그래도 이렇게 먹어서 그런지 오전에 힘내서 업무를 잘 볼 수 있었다.

술을 많이 마신 날 해장을 하기 위해 먹은 라면. 라면에 계란 하나 풀고 만두 몇 개 넣어 수박과 함께 먹었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은 갈증이 많이 나기 때문에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어묵, 수박, 사과, 만두, 토마토 달걀 볶음, 어쩌고 면과 볶음밥. 소지지도 가지고 왔는데 가지고 오자마자 바로 먹고 사진을 찍어서 소시지 사진이 없네. 토마토 달걀 볶음을 더 먹고 싶었지만 얼마 없어서 많이 가지고 오지 못했다.

국수도 먹었다. 국수 육수가 굉장히 담백한 편인데 고기로 간을 해서 적당히 맛있게 먹었다. 김가루를 좀 넉넉히 넣었는데 김 맛이 상당히 강해서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안 좋게 했다. 다음에 갈 때는 김가루는 넣지 말아야지. 중국 이우시 자스만 호텔에 묵는다면 조식을 잘 챙겨 먹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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