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해외

[중국/이우] 명품양꼬치 - 다양한 고기로 만드는 맛있는 꼬치구이

담구 2025. 12. 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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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 먹거리 포스팅이 이제 거의 다 끝나간다. 해외 출장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보다 많이 먹기 때문에 항상 살이 찌기 마련이다. 하지만 살은 우리나라에서 빼면 되는 것이고, 이렇게 먹는 것이 남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끊임 없이 먹어야지. 이번에 방문한 곳은 정일품 옆에 있는 명품양꼬치. 정일품에서 식사를 한 후 2차로 간 곳이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단체로 방문한 후 식사를 하고 헤어지는 길이었다. 그들에게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게 사진을 찍고 매장으로 들어갔다.

 

매장은 단체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세미룸이 있고 홀에는 간이 칸막이로 되어 있는 곳이 있다. 비교적 프라이버시를 잘 지키는 구조다. 우리가 갔을 때는 다들 1차를 끝낸 시간이어서 빈 자리에 편하게 앉을 수 있었다.

 

내부 한 편에는 셀프로 반찬과 소스를 가져갈 수 있는 리필 바가 있다. 고기를 먹을 때 채소를 먹으면 고기를 그만큼 많이 먹지 못하기 때문에 채소는 어느 정도 적당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를 먹을 때는 온전히 고기에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창문을 열어둬서 시원하게 냄새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야경이 예뻤더라면 참 좋았겠지만, 강남4구의 야경은 그리 예쁘지 않다. 아무래도 1층은 가게와 창고가 많고 나머지는 가정 집이나 사무실이 많기 때문이다. 다음에 갈 때는 동선이 조금 꼬이더라도 야경이 좋은 곳으로 예약을 해야지. 강남4구는 이제 살짝 지겹다.

 

양꼬치나 각종 꼬치 구이에 찍어 먹을 소스는 3종류가 나온다. 빨간 것은 가장 매운 맛, 초록 색은 적당히 매운 맛, 노란 색은 안 매운 맛이다. 난 빨간 소스는 먹지 않고 초록 소스와 노란 소스만 섞어서 먹었다. 이렇게 섞으니 적당히 매워서 맛이 좋았다.

 

그 밖에 소금, 마늘, 초장, 쯔란과 고춧가루는 테이블 옆에 있어서 취향에 따라 덜어 먹으면 된다. 난 쯔란을 좋아하기 때문에 쯔란을 듬뿍 찍어 먹었지.

 

양, 소, 돼지와 닭 등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육류를 사용한 다양한 꼬치구이와 함게 옥수수, 고구마, 브로콜리, 가지, 감자, 어묵과 소시지 등의 구이도 판매하고 있다. 거기에 사이드로 먹을 국수와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도 있다. 이미 1차를 먹고 방문했기 때문에 적당히 먹고 호텔로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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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문한 설화 맥주. 일반적인 설화 맥주는 아니고 12도의 높은 도수를 가진 술이다. 같은 설화 브랜드라고 해도 다양한 도수의 맥주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맥주이기 때문에 이때 아니면 오랜 시간이 지나 마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과감히 주문을 했지. 도수가 높긴 하지만 상당한 청량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양꼬치, 곱창 꼬치와 소고기 꼬치. 1차를 먹고 오지 않았더라면 좀 더 다양한 꼬치 요리를 주문해서 먹었겠지. 하지만 가지 구이와 오이 무침도 주문을 해서 적당히 주문했다.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면 그만큼 환경이 오염 되니 좋을 것이 없다. 역시 환경을 생각하는 멋진 나.

 

짠. 다 익었다. 곱창 꼬치의 경우 구울 때 기름이 굉장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쉽게 타버리는 단점이 있다. 우리는 술을 많이 마시고 대화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꼬치를 조금 태웠다. 역시 고기를 구울 때는 대화를 삼가고 고기에만 집중을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소중한 교훈을 깨달았다.

 

곱창 꼬치는 직화로 구워서 그런지 불맛이 굉장히 강하게 나고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이런 꼬치 하나에 소주나 백주 4잔은 거뜬히 마실 수 있지만, 여기서 주종을 바꾸게 되면 다음 날 숙취로 괴로울 거 같아서 계속 맥주를 마셨다.

 

이쯤에서 맥주를 우수로 바꿨다. 우수 맥주는 신장 위구르 지역의 맥주인데 설화보다 청량감은 덜 하지만 묵직한 맛이 좀 더 강하다. 중국은 각 지역 별로 시그니처 맥주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양꼬치. 양꼬치에 깨가 잔뜩 붙어 있는데 이 깨가 상당히 빠르게 타기 때문에 조절이 중요하다. 이번에는 조절을 잘 못했다. 반성해야지. 깨의 고소한 맛이 양꼬치의 고소함을 더욱 강하게 하는데 적당한 지방 맛과 고소한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오이 무침. 파이황과 같은 오이 무침이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이렇게 붉은 오이 무침이 나왔다. 오이, 양파, 땅콩, 목이버섯과 고수를 가득 넣고 고춧가루를 사용해서 무친 것이다. 파이황과 스타일이 아니지만 이런 스타일도 참 맛있지.

 

내가 좋아하는 목이 버섯 안에 땅콩과 오이를 넣고 맛있게 냠냠. 양념에서 적당히 매콤하면서 새콤한 맛이 함께 느껴진다. 맵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고기를 먹고 입 안이 느끼해진 것 같다 싶으면 이 오이 무침을 먹으면 좋다.

 

가지 구이.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요리다. 가지를 넓게 편 후 양념을 발라 구운 것인데 양념이 살짝 짭짤하면서 달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가지는 튀겨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고 무쳐 먹어도 맛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가지. 많이 먹도록 하자.

 

껍질 부분은 불에 그을렸기 때문에 껍질은 제외하고 속 살만 꺼내 먹으면 된다. 달콤하면서 살짝 짭짤한 맛이 입 안을 행복하게 한다. 2차라서 가볍게 먹으려고 했지만 결국 또 배가 터지게 먹었다. 이우시 강남4구에서 맛있고 다양한 꼬치 구이와 요리를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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