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아침 식사를 하면 하루 종일 더부룩함을 느끼기 때문에 아침을 잘 먹지 않는 편이다. 대원뀀점에서 과음을 심하게 해서 새벽에 일어난 후 뒤척였다. 해장을 하기 위해 내가 묵었던 Jiasiman 호텔 지하에 있는 식당에 가기로 했다.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투숙객에 한하여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의외로 식당은 제법 넓었다. 침대에서 계속 뒤척이다가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음식 가짓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해장을 하기 위해서 간 것이니 많은 것을 먹을 필요는 없지. 나처럼 늦은 아침을 먹기 위해 찾은 투숙객도 제법 있었다. 아마 다들 전 날 과음을 하고 해장을 하러 온 것이겠지.


쌀국수와 라면 부스가 있다. 쌀국수는 원하는 재료를 가져다주면 직원이 직접 끓여서 주는 시스템이고, 라면은 먹고 싶은 것을 본인이 직접 끓여 먹으면 되는 것이었다. 난 라면으로 해장을 하기로 했다. 라면을 고르니 직원 한 분이 어쩌고 저쩌고 하니 계란을 하나 줬다.

과일과 채소도 있었다. 다양하진 않지만 나름의 구색을 맞춘 모습이었다. 함께 간 일행은 숙취 해소에는 수박이 좋다며 수박을 잔뜩 담았다. 녀석, 역시 해장박사답구나.

종류는 많지 않지만 빵도 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식빵, 크로와상과 더불어 중국식 빵도 있었다. 난 빵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만 찍었다.

삶은 계란과 옥수수도 있다. 중국 옥수수는 정말 맛있는데 해장에는 딱히 필요하지 않아서 먹지 않았다. 계란도 라면에 풀은 계란이 있으니 먹지 않았다. 하지만 후라이는 먹었지.

라면과 이것저것. 복음밥, 차오면, 만두, 베이컨과 계란 후라이. 먹어보고 싶은 것들을 다 그릇에 담긴 했지만 결국 라면 국물만 조금 마시고 거의 다 남겼다. 이제 출장 기간에 술을 많이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매일 술을 마셨지. 추가 요금이 필요 없고 무료로 제공 되는 조식이기 때문에 혜자 중의 혜자라고 할 수 있다. Jiasiman 호텔에 묵을 경우 한 번 먹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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