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해외

[중국/이우] 루이싱 커피 - 중국 최대의 커피 프랜차이즈

담구 2025. 11. 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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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어지는 중국 출장 먹거리 포스팅. 이번에 올릴 곳은 중국 최대의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루이싱 커피다. 나스닥에 상장 되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분식 회계로 상장 폐지가 되고 지금은 장외 거래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창업자가 굉장히 공격적인 마케팅과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 단기간에 많은 지점이 생긴 곳이다. 재작년부터 제법 중국 출장을 자주 다녔는데 루이싱 커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내부는 푸른 색 계열의 빛이 굉장히 강하게 나온다. 푸른 색이 루이싱 커피의 시그니처 컬러인 것 같다. 매장 내부에서 커피를 즐기는 고객은 많이 없었고 거의 대부분 배달로 이용을 하는 것 같았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배달 문화가 더 발달해서 소량, 소액도 배달이 가능한 곳들이 많다.

 

주문은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앱을 설치하면 여러 광고가 나온다. 이런 광고 수익을 통해 커피 가격을 확연하게 낮출 수 있었다. 광고를 보는 입장에서는 좀 짜증이 날 수 있긴 하지만, 나는 중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이게 광고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어서 그냥 그랬다. 더불어 처음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혜택을 많이 줘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나 기타 음료수를 즐길 수 있다.

 

중국에서도 귀멸의 칼날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난 애니메이션을 싫어하기 때문에 제대로 보지 않았는데 최근 10년 동안 가장 인기를 끈 만화라고 한다. 돼지가 인상적으로 생겼다. 맛이 좋고 몸에도 좋은 돼지.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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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는 루이싱 커피를 이끄는 바리스타들의 사진이 상당히 많이 걸려 있다.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뭘 만드는지도 모르겠으니 그냥 잠자코 사진만 찍었다. 루이싱 커피를 창립할 때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에서 바리스타를 많이 스카웃 했다고 한다. 그래서 빠른 시간에 커피의 맛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매장은 그리 넓지 않다.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고 배달이 많으니 매장을 작게 운영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저렴한 프랜차이즈 커피 업체인 메가커피나 컴포즈도 비슷한 전략을 사용한다. 한 고객이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테이크 아웃이나 포장 등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이 더 낫지.

 

우리가 주문한 라떼, 뜨아와 초콜릿 어쩌고. 난 아아를 주문했는데 앱으로 주문이 누락이 된 것인지, 내가 잘못한 것인지 조금 늦게 나왔다. 커피를 주문한 후 제조가 완료되면 앱을 통해 알림이 온다. 지인의 말을 비리면 라떼는 메가커피의 라떼와 맛이 비슷하다고 하고, 초콜릿 어쩌고는 굉장히 달았다고 한다.

 

내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날이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셔야지. 아아족은 무너지면 안 된다. 루이싱 커피의 아이스 아메키라노는 스타벅스와 컴포즈 커피의 중간 맛이 난다. 스타벅스 커피는 강배전 원두를 사용해서 탄 맛이 상당히 강한데, 그런 강한 탄 맛보다는 살짝 약하고, 컴포즈 커피의 산미보다도 살짝 약하다. 좋게 말하면 밸런스가 좀 잡힌 커피고, 나쁘게 말하면 밍숭맹숭한 맛이다. 주문하기 좀 어렵긴 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중국 출장, 여행을 갈 때 중국 프랜차이즈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한 번 정도는 방문해도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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