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경기

[판교] 송계옥 - 닭 특수 부위 전문점

담구 2023. 5.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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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서 미팅을 한 후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한 송계옥. 상호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닭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다. 판교 외에 홍대, 성수, 압구정과 교대 등에도 있는 떠오르는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요새는 단가를 높이기 위해서 소, 돼지와 닭 등을 예전과 다르게 세세하게 부위를 분류하고 있다.

 

송계옥 판교점은 내부 외에 테라스에도 자리가 준비 되어 있다. 테라스에 에어컨, 온풍기를 설치해서 여름과 겨울에도 시원하고 따뜻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테라스에 앉을까 하다가 그냥 안쪽 자리에 앉기로 하고 사진만 한 장 찍었다.

 

메뉴. 다양한 닭 부위가 나오는 모둠과 더불어 사이소금, 염통, 근위, 연골, 안심, 목살과 닭발을 판매하고 있고 비빔면, 냉우동, 오니기리와 볶음밥 등도 판매하고 있다. 하나 아쉬웠던 것은 소주가 무려 6,000원이라는 것이다. 이제 소주 5,000원이라는 값은 적응이 좀 됐지만 6,000원이라는 가격은 도무지 적응이 되지 않는다.

 

반찬. 여러 종류의 소스와 함께 김치가 나온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마늘 소스였다. 각 부위에 따라 어울리는 소스가 다르다고 한다. 송계옥에서는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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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 염통, 근위, 연골, 안심과 목살의 구성이다. 이렇게 세세하게 부위를 분류하고 정육하니 단가가 높을 수 밖에 없지. 요새는 점점 이렇게 세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을 찍었으니 이제 직원에게 집도를 맡기고 여유롭게 고기가 구워지는 것을 보도록 하자.

 

염통, 근위와 연골을 먼저 굽는다. 개인이 구울 경우 부위 별로 구워지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신중히 구워야 하지만 직원에게 맡기면 편안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직원이 고기 굽는 사진을 여러 장 찍긴 했는데 다 올리기는 좀 귀찮으니 한 장만 올리도록 하겠다.

 

잘 구워진 염통 먼저 냠냠. 염통은 길거리에서 흔하게 판매하고 있는 닭꼬치 부위 중 하나다. 가장 저렴한 부위이지만 관리를 잘 하지 못하거나 조리를 잘못할 경우 비린내가 나는 부위이기도 하다. 그래서 닭고기 중에서 가장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송계옥의 염통은 비린내나 누린내를 전혀 느낄 수 없었고 부드러운 식감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다른 부위 역시 굉장히 수준 높은 맛을 자랑하고 있었다. 다른 부위의 사진 역시 귀찮으니 생략 하기로 한다.

 

의성 마늘 볶음밥. 이거 물건이다. 바삭하게 튀긴 마늘과 고추가 들어있는데  마늘의 바삭한 식감과 더불어 은은한 단 맛을 잘 느낄 수 있고 마늘의 알싸함이 여분의 느끼함을 사라지게 한다. 이런 식의 마늘 볶음밥은 예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냉우동. 닭 가슴살을 고명으로 올렸다. 냉우동은 예상 외로 상당히 평범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쉽게 살이 찌기 때문에 한 입만 먹고 나머지는 먹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즐긴 송계옥. 이제 닭도 고급화 되고 있는데 고급스러운 닭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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