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데니스 스모크 하우스. 비교적 외진 곳에 있지만 입소문과 함께 많은 매스컴에 소개가 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기는 어렵지만, 주말이 되면 언제나 많은 고객들이 찾아온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바이크를 타고 오는 고객이 제법 많아 보였다.
데니스 스모크 하우스는 미국 텍사스 정통 바비큐를 표방한다고 한다.브리스켓, 폴드포크, 통삼겹, 동목살 바비큐와 더불어 통오리, 비어치킨, 폭립, 척갈비, 스페어립, 해산물과 토마호크 바비큐 등 다양한 바비큐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거기에 와인, 생맥주, 소주와 음료 등 다양한 주류도 구비하고 있다.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술은 절대 마시지 않도록 하자.
입구에 들어가기 전 바비큐 화로가 우리를 반겨준다. 데니스 스모크 하우스를 운영하는 이승열 셰프는 바비큐 경력이 26년이라고 한다. "오, 경력이 내 나이랑 비슷하구나."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흑흑. 이제 나도 많이 늙었구나. 주말에는 우대갈비 바비큐를 한정 판매한다고 한다.
내부 모습. 내부 모습은 미국의 분위기가 느껴지진 않고 경양식을 파는 식당과 비슷한 느낌을 보인다. 갑자기 경양식 돈까스가 먹고 싶구나. 경양식 그 특유의 넓고 얇은 돈까스. 조만간 한 번 먹으러 다녀와야겠다. 내부에는 우리가 앉을 자리를 제외하곤 전부 자리가 차있거나 예약석이었다.
메뉴. 이전 사진에 메뉴를 적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기로 한다. 모닝빵과 야채 샐러드는 추가 요금을 내면 리필이 가능하다. 고기를 먹을 때는 고기에만 집중을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리필을 할 필요는 없다.
샐러드. 고기를 먹기 전에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지만 굳이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먹을 만큼만 적당히 먹고 고기에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고기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먹더라도 항상 옳다.
빅보이 플래터. 브리스켓, 폴드포크, 목살, 삼겹 바비큐의 구성으로 이뤄져 있고 모닝빵, 프렌치 프라이, 코울슬로, 베이크드 빈즈와 소스가 나온다. 모닝빵 안에 바비큐를 넣어 버거처럼 먹어도 되고 고기 그 자체의 맛에 집중해도 좋다. 하나만 버거럼 만들어 먹었는데 고기는 역시 그냥 먹는 것이 맛있다. 바비큐는 부드럽고 촉촉함을 잘 유지하고 있다. 제대로 만들지 않은 바비큐는 퍽퍽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경기도 양주시에서 맛있는 바비큐를 먹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곳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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