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해서 이어지는 삼각지 맛집 포스팅. 이번에 올릴 곳은 서울 3대 탕수육 맛집으로 유명한 명화원이다. 명화원 근처에 있는 주사부 역시 서울 3대 탕수육 맛집으로 유명하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서울 3대 탕수육 맛집을 검색하면 수십 곳이 나오는데, 3대가 대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뭐 중요하나. 내 입에 맞으면 그게 3대 맛집이지. 명화원은 저녁 장사를 하지 않는 희소성 때문에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우리는 1시 넘어서 방문을 했는데도 굉장히 긴 웨이팅이 있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포스팅을 한 것 같은데 없네.
2025.09.19 - [식도락 - 강북] - [삼각지] 주사부 -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시그니처 특밥
[삼각지] 주사부 -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시그니처 특밥
어쩌다 보니 연달아 삼각지 점심 식사 포스팅을 한다. 이번에 올릴 곳은 용산에서 명화원과 더불어 유명한 중국집인 주사부. 미디어에도 몇 번 나왔고,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영업을 한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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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많이 오기 때문에 웨이팅이 생기는 이유가 있지만, 내부가 워낙 좁아서 생기는 웨이팅도 있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10개도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고객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없다. 웨이팅을 할 때 미리 주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리에 앉으면 비교적 빠르게 요리가 나온다.

메뉴. 탕수육, 짜장면, 짬뽕, 군만두와 물만두가 있다. 메뉴를 간소화 해서 업무 효율화를 꾀한 모습이다. 우리는 탕수육, 짬뽕과 군만두를 주문해서 먹기로 했다. 짬뽕이나 짜장면의 경우 요청을 하면 한 그릇을 두 그릇으로 나눠준다. 양이 많기 때문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

반찬. 중국집이기 때문에 단무지, 양파와 춘장이 나온다. 특이하게 단무지를 반으로 갈라 제공한다. 이게 의외로 원가 절감이 되겠단 말이지. 평범한 반찬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기로 한다. 사실 설명할 것이 없다.

가장 먼저 나온 군만두. 명화원은 만두를 직접 빚어서 판매하고 있다. 요새 서울에서 얼마 남지 않은 수제 만두라고 할 수 있다. 수제 만두이기 때문에 생긴 것들이 비슷하지만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튀기듯이 바삭하게 구운 만두는 나오자마자 먹음직스러운 냄새를 풍겼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풍만해서 촉촉한 군만두였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군만두를 먹은 것 같아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요새 비비고나 풀무원 등에서도 만두가 워낙 잘 나와서 중국집 만두가 상대적으로 하향 평준화가 되었는데 이런 수제 만두의 경우 예전 수준을 잘 유지하고 있다. 만두 한 개에 1,000원이었지만 그 값어치를 톡톡히 했다.

아기 다리 고기 다리 던 서울 3대 탕수육이 나왔다. 예전 기억과 동일한 모습이다. 명화원의 탕수육은 볶먹이 아닌 부먹으로 나오는데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 달달하면서 슴슴한 맛이 특징이다. 소스에는 양배추, 당근과 양파 등을 넣어 함께 만들었다. 언제 봐도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 사진 외에도 여러 장을 찍었는데, 고기 사진은 찍으면 찍을수록 가슴이 벅차 오른다.

간장에 고춧가루를 넣어 만든 소스를 살짝 찍어서 냠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슴슴한 소스와 간장+고춧가루 조합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 소스 자체가 자극적이지 않아 배만 허용한다면 끊임 없이 들어갈 양이다. 중 사이즈와 대 사이즈가 있는데 2-3명이 먹기에는 중 사이즈도 충분하다. 굉장히 바삭하게 잘 튀겨서 소스 안에 오래 놔둬도 껍질이 쉽게 눅눅해지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런 탕수육과 군만두에는 백주 한 잔 걸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오후 일정을 생각해서 술은 마시지 않았다. 역시 절제력이 몹시 뛰어난 멋진 나.

짬뽕. 한 그릇을 주문하고 두 그릇으로 나눴는데도 양이 상당하다. 짬뽕은 채수를 사용해서 만들었고 해물과 채소가 듬뿍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채수를 사용했기 때문에 육수를 사용한 짬뽕보다 진한 맛을 덜 하지만 상대적으로 깔끔하고 부담 없는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짬뽕 면은 일반적인 면에 비해 얇은 편이다. 면이 얇기 때문에 먹기에 부담이 없다. 탕수육과 군만두를 워낙 많이 먹어서 그런지 면이 들어갈 배가 없어서 면은 제법 많이 남기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아쉽다. 그 명성에 맞는 맛을 자랑하는 명화원. 서울, 삼각지 근처에서 맛있는 탕수육과 군만두를 먹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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