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마포] 마포옥 - 6년 연속 빕구르망에 선정된 준수한 설렁탕

담구 2025. 10. 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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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설렁탕을 참 싫어했지만 이제는 없어서 못 먹는다. 그래서 설렁탕을 잘 하는 곳을 알게 되면 꼭 찾아가는 편이지. 이번에 찾아간 곳은 마포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마포옥. 마포옥은 6년 연속 빕구르망에 선정된 곳으로 유명하다. 마포에서 일하는 학군단 동기와 함께 점심 시간에 찾아갔다.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점심 시간에 고객들이 꽉 차있었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딱 한 자리가 남아 있어서 대기를 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대부분 직장인들로 보였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어야 오후 일도 열심히 할 수 있는 법이지.

 

메뉴. 양지 설렁탕, 우삼겹 설렁탕, 차돌박이 설렁탕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장 정석인 양지 설렁탕은 일반과 특이 있는데, 요새 먹는 양을 조절하고 있어서 일반 양지 설렁탕을 주문했다. 국수 사리나 밥은 유료로 추가할 수 있다.

 

김치, 깍두기, 신김치와 파김치. 신김치와 파김치는 따로 요청을 해야 제공한다. 김치와 깍두기는 테이블에 있는 뚝배기에서 꺼내 먹으면 된다. 내 입에는 신김치가 너무 신 맛이 강해서 한 번 먹고 먹지 않았다. 왜 난 신 맛과 단맛에 약한 것일까.

 

아름다운 모습의 양지 설렁탕. 국수와 밥은 토렴이 되어 나온다. 파는 직원이 넣어 주는데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난 파를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넣어 달라고 했지. 취향에 따라 소금과 후추를 넣어 먹으면 된다. 국물을 조금 마셔보니 내 입에는 조금 싱거운 것 같아서 설렁탕에 소금과 후추를 조금 넣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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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고 부드러운 양지가 섭섭하지 않게 들어있다. 일반 사이즈가 이 정도로 들어 있는데 특은 굉장히 많이 들어있겠구나.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양지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오후 일정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소주 한 잔 하고 싶었지만 동기가 술을 마시지 않는 기간이어서 꾹 참았다.

 

상당히 많은 양의 소면과 밥이 들어있다. 탄수화물을 조절하고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옳지 않지. 그래서 밥과 소면은 적당히 먹었다. 역시 목표를 정하면 철저히 지키려고 하는 멋진 나.

 

끊임 없이 나오는 양지를 김치, 파김치 등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맛의 변화를 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먹으면 먹을수록 소주를 마시고 싶은 욕구가 강해졌지만 계속해서 꾹 참았다. 요새 소주를 마시는 날이 많아졌는데 이제 건강 관리를 잘 하도록 해야지.

 

소면은 파김치가 잘 어울렸다. 난 면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두 입만 먹고 그만 먹었지. 파김치가 적절하게 잘 익어서 소면과의 궁합이 좋았다.

 

깍두기를 올려서도 맛있게 냠냠. 고기는 싹 먹고 밥과 소면은 많이 남겼다. 국물이 진하고 깊어서 국물은 거의 대부분 먹었지. 그 인기와 유명세가 헛되지 않음을 느낀 한 끼였다. 마포에서 진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설렁탕을 먹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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