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삼각지] 원대구탕 - 언제 먹어도 시원한 맛이 일품인 대구탕

담구 2025. 10. 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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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상당히 많이 오던 날 오전 일찍 용산에서 미팅이 잡혔다. 용산에서 미팅을 하고 나오니 살짝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이르긴 하지만 빠르게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어디서 무엇을 맛있게 먹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비도 오고 그래서 대구탕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삼각지로 이동 후 찾아간 원대구탕. 삼각지 대구탕 골목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한 곳이다.

 

2023.03.25 - [식도락 - 강북] - [삼각지] 원대구탕 - 삼각지 대구탕 골목의 원조 대구탕 맛집

 

[삼각지] 원대구탕 - 삼각지 대구탕 골목의 원조 대구탕 맛집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삼각지에서 대구탕을 먹기로 했다. 요새 경리단길에서 시작한 ~~리단길이 전국적으로 유행을 하고 있다. 이 삼각지 역시 ~~리단길이 붙은 곳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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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부 모습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인테리어와 비교할 경우 굉장히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난 이런 분위기가 참 좋다. 이게 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이겠지.

 

메뉴. 탕으로는 대구탕, 알탕과 대가리 탕을 판매하고 있고 대구 튀김도 판매한다. 내가 대학 시절 대구탕 골목을 다닐 때는 1인분에 9,000원이었는데 가격이 많이 올랐다. 우리는 대구탕 2인분을 주문하고 가장 시원할 것 같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대구 아가미 젓갈과 동치미가 반찬으로 나온다. 대구 아가미 젓갈은 처음 먹을 때는 특유의 맛과 식감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참 맛있게 느껴진다.

 

실로 아름다운 모습의 대구탕. 원대구탕의 대구탕은 냉동 대구를 사용한다. 그러니 이 정도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냉동 대구이지만 회전율이 높아서 대구에서는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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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잘 끓고 있는 대구탕. 미나리와 콩나물이 금방 익기 때문에 먼저 먹고, 그 후에 내장과 대구를 먹으면 된다. 미나리는 몸에 좋고 맛도 좋으니 많이 먹도록 하자.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참 좋은 미나리. 미나리는 어떤 국에 넣어 먹어도 잘 어울리는 좋은 식재료다. 이 마나리 한 젓가락에 소주 한 잔 마시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소주 마시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서 꾹 참았다. 역시 절제할 줄 아는 멋진 나.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대구탕이다. 대구탕에는 대구 대가리, 몸통과 꼬리가 온전히 다 들어있다. 대가리만 모아서 따로 대가리 탕이라고 파는데, 대가리의 맛이 일품이다.

 

곤이도 맛있게 냠냠. 곤이 특유의 고소한 맛과 식감이 잘 느껴진다. 냉장 상태의 곤이였더라면 더욱 맛있었겠지만 냉동이어도 이 정도의 맛과 식감을 유지한다면 큰 불만은 없다.

 

한국인이라면 볶음밥을 먹어야지. 볶음밥에는 미나리, 아가미 젓갈과 김 등이 들어간다. 취향에 따라 누룽지처럼 만들어 먹어도 좋고 바로 먹어도 좋다.

 

역시 이런 볶음밥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맛이 없으면 그건 사기라고 단언할 수 있다. 볶음밥까지 배부르게 먹은 후에 오후 일정을 잘 마쳤다. 삼각지에서 맛있는 대구탕을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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