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남

[당산] 화포식당 - 수준 높은 프랜차이즈 고기 전문점

담구 2025. 9. 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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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당산역 고깃집 포스팅을 연달아 하네. 이번에 올릴 곳은 수준 높은 돼지고기를 파는 프랜차이즈 화포식당이다. 미팅을 잘 마친 후 일품각에 가서 양꼬치를 먹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돼지고기가 좀 더 끌려서 방문하게 되었다.

 

5시 약간 넘어서 방문을 했는데 세 팀 정도 고기를 굽고 있었다. 6시가 넘어가니 좌석이 거의 만석이 되었다. 역시 고기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지. 좌석간 거리가 조금 좁긴 하지만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메뉴. 티오더를 통해서 주무할 수 있는데 티오더 사진을 찍으려니 계속 빛 반사가 일어나서 홈페이지에 있는 메뉴판을 가지고 왔다. 삼겹살, 목살, 오겹살, 갈비, 항정살, 가브리살과 갈매기살을 판매하고 있다. 돼지 껍데기를 제거하면 삼겹살, 껍데기가 붙어 있으면 오겹살이다. 우리는 먼저 목살과 오겹살을 먹고 디저트로 항정살을 즐기기로 했다.

 

반찬. 명이나물, 쌈채소, 백김치, 파김치, 마카로니 샐러드와 장아찌가 나온다. 명이나물은 무료로 리필이 되지 않고 추가 요금을 받는다고 한다. 파김치가 상당히 맛이 좋았다.

 

소스 3종이 나오는데 스마일 모양으로 그려 나온다. 이런 소소한 센스는 참 마음에 들지. 와사비,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소금이 나오는데 각자 취향에 맞게 찍어 먹으면 된다.

 

아름다운 모습의 오겹살과 목살. 두께가 상당하다. 화포식당은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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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 한 덩이와 오겹살 반을 먼저 올린 후 정성껏 구워준다. 직원들이 수시로 왔다 갔다 하면서 테이블을 관리하는데 친절하고 좋았다. 고기는 내가 구워야 제 맛이긴 하지만 이런 곳에서는 집게를 넘겨 주는 것이 예의지.

 

잘 구워지고 있는 목살과 오겹살. 고기 사진은 찍으면 찍을수록 기분이 좋기 때문에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었지만 다 올리기는 귀찮으니 이것만 올리도록 한다.

 

잘 구워진 목살에 와사비를 올리고 소금을 찍어서 맛있게 냠냠. 목살에서 풍부한 육즙이 잘 터져 나오고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힌다. 육향도 잘 머금고 있어서 술을 저절로 부르는 맛이다.

 

채소를 많이 먹으라는 짝꿍의 말을 항상 잘 새겨 듣고 있는 나는 이렇게 깻잎 장아찌와도 함께 먹었다. 깻잎 장아찌가 많이 짜지 않고 적당하다.

 

오겹살도 맛있게 냠냠. 오겹살에서는 목살에서 느낄 수 없는 진한 지방의 맛이 잘 느껴진다. 그래. 역시 이 맛에 돼지고기를 먹는 것이지. 목살도 맛있었지만 내 입에는 오겹살이 더 잘 맞았다. 기름 좋아. 지방 좋아.

 

고기를 먹을 때는 흐름이 끊기지 않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항정살도 바로 주문을 했지. 항정살은 오겹살, 목살에 비해 조금은 평범한 모습이다.

 

항정살 역시 직원이 직접 구워준다. 요새는 굉장히 수준 높은 항정살을 판매하고 있는 집들이 많아서 이 정도 수준은 평범하게 느껴진다.

 

맛있게 잘 구워진 항정살 위에 와사비를 올려서 맛있게 냠냠. 항정살 특유의 서걱거리는 식감이 잘 느껴지고 눅진한 맛도 좋다. 하지만 오겹살이 더 맛있다.

 

고기를 더 먹고 싶었지만 된장술밥으로 마무리. 된장술밥은 된장찌개에 밥을 넣고 함께 끓여 나온다. 냄새가 굉장히 진한 것이 식욕을 돋운다.

 

파김치를 올려서 냠냠. 파김치와 된장술밥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 이 된장술밥 하나로 소주 두 병은 거뜬하게 마실 수 있는 맛이다. 하지만 요새 일이 많아서 과음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술은 잘 조절해서 마셨다. 역시 멋진 나. 당산역 부근에서 수준 높은 돼지고기를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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