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시청] 무교동 북어국집 - 서울 북엇국 최강 맛집

담구 2024. 2.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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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좋아서 짝꿍과 함께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담백하고 시원한 요리가 먹고 싶어졌다. 마침 사람이 많이 붐빌 시간도 지나간 것 같으니 바로 무교동 북어국집에 가서 북엇국을 먹기로 했다. 점심, 저녁 시간이면 언제나 많은 고객들이 찾아와 맛있는 북엇국을 하하호호 즐기는 무교동 북어국집. 짝궁이 오랜 시간 다닌 곳이기도 하다.

 

무교동 북어국집의 메뉴는 북어 해장국 하나다. 이 단 하나의 메뉴로 오랜 역사를 이어 나가고 많은 매체들에 소개가 되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몇 명인지 물어본 후 자리로 안내하고 인원수에 맞게 바로 북엇국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메뉴판은 예전 사진이고, 지금은 단가가 달라졌다.

 

점심 시간이 지났는데도 많은 고객들이 있다. 역시 인기가 많은 곳은 언제 방문하더라도 항상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자리에 앉은 후 어서 북엇국이 나오길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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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동치미는 인원 수에 맞게 개인 그릇에 제공된다. 공통 반찬으로는 오이 절임, 김치와 부추 무침이 있다. 부추 무침은 반찬처럼 먹어도 되고 국에 넣어 먹어도 된다. 오이 절임이 짜지 않고 은은한 단 맛이 나는 일품이다. 김치 역시 오이 절임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수준 높은 맛이다.

 

빠르게 나온 북엇국. 북어, 두부, 파와 계란을 넣어 만든 단순한 국인데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맛이다. 간은 거의 되어 있지 않고 후추가 살짝 뿌려져 있다. 밥을 말아 먹어도 되고 따로 먹어도 되고 취향에 따라 알아서 마음껏 북엇국의 맛을 음미하며 즐기면 된다.

 

난 밥 반을 말고 부추를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 이 부추 무침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런 식으로 국에 넣어 먹으면 부추와 조화를 이뤄 맛이 더 좋아진다. 물론 부추를 이렇게 넣고 또 부추 무침을 반찬으로도 먹는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고 정말 사랑해 마지 않을 수 없다.

 

크어ㅓㅓ어어어ㅓㅓ~뻑예~~ 무교동 북어국집의 가장 큰 특징은 밥이나 국이 모자를 경우 얼마든지 리필을 해준다는 것이다. 나는 리필을 해보진 않았지만 리필을 요청할 때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친절하게 리필을 해준다고 한다. 리필을 해도 양이 변하지 않고 처음처럼 나온다고 한다. 광화문, 시청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최고의 북엇국 맛집인 무교동 북어국집. 아직 무교동 북어국집을 한 번도 방문해보지 않은 시청, 광화문 근처 직장인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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