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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 호남 43

[광주] 대광식당 - 맛있는 육전과 낙지전

계속 이어지는 광주 포스팅. 일을 보람차게 마치니 급격히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거래처 직원에게 식당 추천을 받기로 했다. 광주에 왔으니 육전을 한 번 먹어보라며 대광식당을 추천해줬다. 추천을 받았으면 한 번 가보는 것이 인지상정이지. 그래서 룰루라라 대광식당으로 향했다. 그러고 보니 이곳과 다음에 올릴 곳 메뉴와 내부 사진을 못 찍었네. 일단 육전과 낙지전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호박죽과 함께 기본 반찬이 나온다. 맛의 고장인 광주에서 먹는 호박죽은 뭔가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평범한 호박죽 맛이었다. 호박죽 먹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니 딱히 별 느낌은 없었다.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파절이가 정말 맛있었다. 육전 2인분. 육전은 아롱사태..

식도락 - 호남 2023.07.10

[광주] 서울곱창 - 달달한 맛이 인상적인 곱창구이 맛집

2박 3일 전남 광주 출장이 잡혀서 KTX를 타고 다녀왔다. 어릴 때는 광주를 몇 번 가곤 했는데, 성인이 된 이후로 방문하는 것은 참 오랜만이었다. 광주는 맛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니 이왕 출장 가는 거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자고 굳게 다짐을 하고 갔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광주 송정역에서 가까운 서울 곱창이다. 상호명이 서울 곱창이라니. 광주에서 서울 곱창을 가다니 뭔가 기분이 새로웠다. 서울 곱창은 미디어에도 많이 노출이 되어 상당히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다. 열차 도착 시간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식사 시간을 피해서 방문을 했지만 내부는 한 테이블만 제외하고 전부 꽉 차있었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다. 그래서 식사 시간에는 상당히 긴 대기줄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바로 들었다. 하지만 그런 긴 기다림은..

식도락 - 호남 2023.07.09

[순천] 나눌터 - 고소한 도토리 음식의 천국

광양 일정을 마친 후 순천으로 룰루랄라 이동했다. 순천에 도착 후 무엇을 맛있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도토리 요리 전문점으로 유명한 나툴터에 갔다. 순천은 순천식 돼지국밥과 화월당 과자점이 유명하다. 순천은 전라남도에 위치한 도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딜 가더라도 평균 이상의 맛을 보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역시 그 인기와 명성이 거짓말이 아닌 것처럼 내부에는 굉장히 많은 고객들로 거의 만석이었다. 다행히 들어간 순간에 비교적 편한 자리가 나와서 총총총 빠르게 들어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메뉴. 세트 메뉴도 있고 단품 요리도 있다. 세트를 먹는 편이 아무래도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토속전과 보쌈이 나오는 묵보쌈 세트를 주문했다. 3인 세트라고 하지만 고기는 먹을 만큼 먹는 것이 1인분이기 때문에 부담 없..

식도락 - 호남 2023.07.08

[여수] 당머리첫집 - 현지에서 즐기는 하모 샤브샤브

담양에서 여수로 이동해서 들린 당머리첫집. 하모 사시미와 샤브샤브로 유명한 곳이다. 하모는 갯장어를 말하는데 남부 지방에서 회와 샤브샤브로 많이 먹는다고 한다. 부산에서 회로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샤브샤브는 이번에 처음 접해봤다. 갯장어, 붕장어와 새조개 등을 판매한다. 갯장어는 하모, 붕장어는 아나고로 불리는데 장어에 대해서는 내가 잘 모르는 편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한다.    담양과 마찬가지로 밑반찬이 장난 아니다. 오징어 숙회, 갓김치, 멍게, 낙지 호롱 등이 나오는데 갓김치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여수라서 그런지 갓김치 맛이 훌륭했다.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갓김치와 차원이 전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릴 때는 갓김치의 톡 쏘는 맛 때문에 기피했던 김치인데 이제는 없어서 못 먹는다. ..

식도락 - 호남 2023.07.07

[담양] 남도예담 - 담양식 떡갈비 맛집

떡갈비는 광주광역시와 담양군이 유명한데 서로 원조라고 주장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나에게 원조 논쟁은 전혀 중요하지 않고 맛만 있으면 그곳이 원조이고, 맛집이다. 담양에 방문했으니 떡갈비를 먹는 것이 돼지의 기본 덕목이자 도리라고 할 수 있지. 그런 의미에서 외진인이 많이 찾는다는 남도예담에서 떡갈비를 즐기기로 했다. 떡갈비는 한우로 만든 떡갈비와 돼지로 만든 떡갈비를 팔고 있는데 모두 먹어보기 위해서 반반으로 주문했다. 한우떡갈비 정식과 반반 떡갈비 정식에는 대통밥이 기본으로 나온다고 한다. 대통밥은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는데, 굳이 따로 주문할 필요는 없다.  기본찬. 확실히 전남은 반찬이 다르구나. 떡갈비 정식을 주문했을 뿐인데 반찬이 한정식 수준으로 나온다. 소량의 한우 육회, 감태 초밥, 묵 무침..

식도락 - 호남 2023.07.06

[담양] 옛날진미국수 - 저렴하게 즐기는 맛있는 국수와 파전

지난 여름 초에 담양 - 여수 여행을 다녀왔을 때 가장 먼저 들렸던 옛날진미국수. 각종 미디어에 노출이 많이 되어 외지인 비율이 높은 곳이다. 이 날도 외지인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았고 현지인들은 그다지 많이 있는 것 같지 않았다. 메뉴. 멸치국수와 파전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유명한 메뉴를 먹어봐야지. 그 두 가지만 주문하면 뭔가 아쉽고 서운할 것 같아서 멸치국수, 열무비빔국수와 파전을 주문했다. 멸치국수.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양이 많다. 소면과 중면 사이로 보이는 면을 사용하는데 적당히 잘 삶았는지 탱글함이 잘 살아있었다. 면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육수였는데 육수가 굉장히 진하면서도 담백하다. 멸치 외의 다른 것을 사용하지 않고 육수를 우려내서 사용하는 것 같다.  열무비빔국수. 살짝 맛..

식도락 - 호남 2023.07.05

[부안] 시장수산 - 맛있는 제철 농어 회

부안군 출장을 다녀왔다. 부안군은 변산 반도로 유명한 곳인데, 전북 지역에서는 군산시 다음으로 수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은 곳이다. 지금은 보령시와 통합된 대천시, 군산시에 비해 유명하지 않지만 소소한 관광 거리도 있는 도시라 할 수 있다. 수산업 종사자가 많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일정을 마친 후 수산 시장에 가서 제철 농어 회를 먹기로 했다. 농어는 광어, 우럭 또는 돔에 비해 마이너한 생선이지만 제철에 먹는 농어는 참 맛있다. 시장 수산 식당의 내부 모습. 전형적인 수산 시장 안에 있는 식당의 모습이다. 식당은 테이블과 좌식이 함께 있는 구성인데, 우리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식당 내부에 작은 화분과 담금주가 많은 것이 인상 깊었다. 난 담금주를 그다..

식도락 - 호남 2023.06.13

[익산] 일품양꼬치 - 맛있는 양꼬치와 중국 요리

익산 출장 마지막 포스팅. 마지막을 장식할 곳은 바로 모현동에 위치한 일품 양꼬치이다. 난 고기는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양고기를 가장 좋아한다. 양고기 특유의 고소함과 풍미는 다른 고기들이 따라갈 수 없다. 양꼬치보다 양갈비를 더 좋아하지만 이날은 양꼬치를 먹기로 했다. 내부는 전형적인 양꼬치 전문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부는 굉장히 넓어서 많은 고객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겠다. 양꼬치 전문점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모습을 갖췄기 때문에 어딜 가더라도 편안하게 양꼬치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뉴. 메뉴판을 찍으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벽에 붙어 있는 음식 사진을 찍었다. 양꼬치, 양갈비와 더불어 마파두부, 지삼선 동파육, 라즈지, 어향가지, 숙주볶음과 고추잡채 등 다양한 중국 요리를 판매하..

식도락 - 호남 2023.04.17

[익산] 하늘가 - 얼큰한 불낙전골

계속해서 이어지는 익산 포스팅. 오전 미팅을 마친 후 찾아간 하늘가. 문 앞에 화환이 있는 것을 보니 최근에 개업을 한 것 같다.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어쩌다 보니 발견하게 되어 찾아가게 된 곳이다. 이런 곳은 검증을 안 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좀 불안함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익산은 워낙 맛집이 많아 큰 걱정은 하지 않고 들어갔다. 매장은 굉장히 넓은 편이다. 단체 고객들을 위한 룸도 따로 준비가 되어 있었다. 최대한 고객이 적은 쪽을 찍었는데, 사진에 나오지 않은 편에는 고객이 제법 앉아 있었다. 점심인데 고기를 먹는 고객이 많은 것이 의외였다. 역시 고기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먹어도 맛있기 마련이다. 우리도 고기를 먹을까 하다가 저녁 미팅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가볍게 점심 특선 메뉴..

식도락 - 호남 2023.04.16

[익산] 배산민물장어 - 크고 아름다운 민물 장어 구이

익산 출장을 다녀왔다. 익산은 제법 자주 찾는 곳이다. 익산에 가면 언제나 맛있는 음식을 먹기 때문에 갈 때마다 기분이 좋고 배가 불러온다. 점심에 미팅을 마친 후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장어를 먹자고 한다. 점심에 장어라니. 이 얼마나 훌륭한 메뉴 선택인가.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배산민물장어로 이동했다. 배산민물장어는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도 제법 많이 있었다. 부부처럼 보이는 고객과 부녀회 등으로 보이는 고객들이 있었다. 점심부터 하하호호 맥주를 마시며 장어를 먹는 모습을 보니 좀 부러웠다. 난 저녁 미팅이 있어 술을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그런 마음이 들었다. 메뉴. 민물 장어를 파는 곳이기 때문에 장어 구이와 장어탕을 판매하고 있다.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저렴한 ..

식도락 - 호남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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