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호남

[담양] 옛날진미국수 - 저렴하게 즐기는 맛있는 국수와 파전

담구 2023. 7. 5. 09:30
반응형

지난 여름 초에 담양 - 여수 여행을 다녀왔을 때 가장 먼저 들렸던 옛날진미국수. 각종 미디어에 노출이 많이 되어 외지인 비율이 높은 곳이다. 이 날도 외지인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았고 현지인들은 그다지 많이 있는 것 같지 않았다.

 

메뉴. 멸치국수와 파전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유명한 메뉴를 먹어봐야지. 그 두 가지만 주문하면 뭔가 아쉽고 서운할 것 같아서 멸치국수, 열무비빔국수와 파전을 주문했다.

 

멸치국수.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양이 많다. 소면과 중면 사이로 보이는 면을 사용하는데 적당히 잘 삶았는지 탱글함이 잘 살아있었다. 면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육수였는데 육수가 굉장히 진하면서도 담백하다. 멸치 외의 다른 것을 사용하지 않고 육수를 우려내서 사용하는 것 같다.

 

반응형

 

열무비빔국수. 살짝 맛만 봤는데 멸치국수가 더 낫다. 멸치국수와 동일하게 양이 상당하다. 양이 적은 사람이라면 한 그릇을 전부 먹기는 힘들 것 같기도 하다. 파전도 먹어야 하니 국수는 하나만 시키고 파전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전. 소량의 해물이 들어간 파전이다. 두툼한 스타일은 아니고 얇고 바삭한 스타일이다. 파전을 막걸리와 함께 먹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막걸리와 먹을 경우 더욱 만족도가 높을 수 있을 것 같다. 흑흑. 막걸리가 매우 고팠지만 꾹 참았다. 파전이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가성비를 고려할 경우 괜찮은 맛이다. 담양 여행할 때 저렴하고 맛있는 멸치국수를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