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순댓국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맛있는 순댓국이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꼭 한 번은 찾아간다. 이 날은 점심, 저녁 모두 역촌동에서 먹은 날이었는데, 역촌동에 맛있는 순댓국 집이 있다고 해서 룰루랄라 찾아갔다. 그렇게 도착한 역말리순대국밥. 상호가 좀 길고 어렵지만 나의 뛰어난 머리로 금세 외웠다. 이게 다 어릴 때 국, 영, 수를 중심으로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한 덕이다. 역시 모범생.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해서 그런지 매장은 한산했다. 점심 시간이 되자 근처 직장인으로 보이는 고객들이 몇 팀 들어왔다. 예상보다 고객이 많지 않아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역말리가 무슨 뜻인지 적혀 있었는데 딱히 궁금하진 않아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궁금한 사람은 각자 알아서 찾아 보기로 하자.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