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한남] 넘버원양꼬치 - 맛있는 양꼬치와 다양한 중국 요리

담구 2026. 7. 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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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남동에서 미팅이 잡혔다. 마침 미팅 후에 지인들과 저녁을 먹기로 한 날이라서 기분 좋게 미팅을 마친 후 식사 자리로 향했다. 지인이 예약한 넘버원 양꼬치. 서울에는 양꼬치를 잘 하는 곳이 많은데, 몇 년 전부터 상당히 인기가 많아져서 언제나 고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라고 한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벽에 빼곡히 유명인 싸인이 있다. 난 연예인을 잘 모르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구분하지 못하고 그냥 사진만 한 장 찍었다. 뭐 어련히 유명한 사람이니 이렇게 싸인을 적었겠지.

 

비교적 이른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 상당히 많은 고객들이 있었다. 대부분 커플, 친구들로 보이는 고객들이 많았고 연령대는 좀 낮은 편이었다. 이런 곳에 오면 난 늙은이.

 

양꼬치 전문점에 왔으니 양꼬치를 주문해야지. 양꼬치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보아도 참으로 아름답다. 요즘은 이렇게 양념된 양꼬치 말고 생 양꼬치를 파는 곳도 많다. 각자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된다.

 

양꼬치 굽는 것은 언제나 나의 몫이지. 사실 양꼬치는 기계가 자동으로 돌면서 굽기 때문에 적당한 타이밍에 맞춰 자리만 번갈아 바꿔주면 된다. 너무 타지 않게 중앙과 바깥 부분을 타이밍 좋게 바꾸면 된다.

 

짠. 아름답게 구워진 양꼬치. 양념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좋고 양념 가루와 큐민에 찍어 먹어도 좋다. 살코기와 지방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다. 양꼬치 특유의 지방 맛도 잘 느낄 수 있었고, 살코기 특유의 고소함도 잘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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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황과. 참으로 내가 좋아하는 오이 무침이다. 난 그냥 오이도 좋아해서 여름에 많이 먹는 편인데, 이렇게 오이에 양념을 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소주 한 병은 거뜬히 마실 수 있지.

 

꿔바로우.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난 이런 꿔바로우보다 옛날식 탕수육이 더 좋다. 그래서 양꼬치 가게에 가면 꿔바로우를 잘 주문하지 않는 편인데, 같이 간 지인이 이곳의 꿔바로우가 맛이 좋다고 하여 주문했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잘 만들어진 꿔바로우였다.

 

모닝글로리 볶음. 세상에 맙소사. 이 정도로 수준 높게 모닝글로리를 잘 볶다니. 중국에서 먹던 모닝글로리와 큰 차이가 없다. 마늘을 소량 넣었는데 마늘 맛이 모닝글로리와 잘 어울린다. 모닝글로리 특유의 식감을 살리면서도 고소하게 잘 볶아서 맛있게 먹었다.

 

옥수주 전. 옥수수를 튀기듯이 부쳐서 전처럼 만들었다. 옥수수는 탄수화물 덩어리이기 때문에 난 사진만 한 장 찍고 먹지 않았지. 그래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함께 간 지인의 말을 빌리면 맛있었다고 한다.

 

국물이 필요해서 주문한 토마토 계란탕. 토마토, 계란, 애호박과 목이 버섯이 들어있다. 토마토의 비율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적당한 산미와 고소함을 잘 느낄 수 있었다. 한남동에서 맛있는 양꼬치와 함께 다양한 중국 요리를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넘버원양꼬치 한남점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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