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남

[영등포] 하이디라오 - 골라 먹을 수 있어 더욱 맛있는 훠궈

담구 2023. 3. 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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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페어필드 호텔에 위치한 하이디라오 영등포점. 하이디라오는 서울 각지에 지점이 있기 때문에 지리적인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몇 년 전부터 훠궈, 마라샹궈가 급격하게 유행을 하고 있는데 그 유행 속에서 가장 성장을 한 곳이 하이디라오가 아닐까 싶다. 하이디라오는 한국의 토종 프랜차이즈는 아니고 중국 쓰촨성에서 시작한 젠양시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이다. 일반적인 훠궈 전문점은 내부 청결 상태나 서비스가 그리 좋지 않은 편인데, 하이디라오는 다른 훠궈 전문점과 차원을 달리 할 정도로 내부가 깔끔하고 서비스 역시 최상급이다.

 

언제 방문하더라도 항상 많은 고객들로 북적인다. 예약을 하지 않고 갈 경우 이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불상사가 일어나게 된다. 인기가 많은 곳을 갈 때는 항상 예약을 하고 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 제 시간에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깔끔한 내부의 모습. 일반적인 훠궈 전문점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찾아와서 훠궈를 즐기고 있었다. 아무래도 깔끔한 내부와 뛰어난 서비스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나이, 성별 불문하고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주문은 직원에게 하는 것이 아닌 태블릿을 이용해서 가능하다. 먹고 싶은 것들만 따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내가 좋아하는 양고기와 더불어 소목심살, 야채, 연태고량주, 파전병, 두부모둠과 참이슬을 주문하고 셀프 소스 바도 이용하기로 했다.

 

셀프 소스 바에는 다양한 소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거기에 간단한 과일과 후식도 준비 되어 있다. 소스를 만들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을 위해 완자 소스, 참기름 마늘 소스와 깨장 소스 등 보편적인 소스의 레시피를 제공한다. 이런 레시피를 굳이 따르지 않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 만들어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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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를 주문할 때 탕도 고를 수 있는데 백탕과 홍탕으로 대표 되는 탕과 더불어 토마토 탕 등도 준비가 되어 있다. 백탕과 홍탕이 가장 무난한 조합이고 인기가 많은 조합이지만 굳이 이 조합을 따르지 않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 먹는 것이 좋다. 홍탕은 매운 맛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나처럼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많이 힘겨운 탕이다.

 

우리가 주문한 전병, 양고기, 소목심, 야채, 고수, 두부와 소스. 이렇게 푸짐하게 차려 있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지금 봐도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날 행복하게 한다. 육수를 우리기 위해서 야채를 먼저 넣고 야채의 맛이 좀 우러나올 때 고기를 넣어 먹는 것이 좋다.

 

야채 사진도 아름답긴 하지만 고기에 대적할 수는 없지.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아름답게 나오는 것이 바로 이 고기가 아닐까 싶다. 양, 소, 돼지, 닭과 오리 등 그 어떤 고기를 찍더라도 아름답게 나오는 매력이 있는 것이 바로 이 고기라고 할 수 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고기. 항상 즐겨 먹는 올바르고 바람직한 습관을 길러야 한다.

 

배부르고 맛있게 훠궈를 즐긴 후 후식으로 마무리. 흔하게 볼 수 있는 훠궈 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높지만 그만큼 뛰어난 청결, 서비스와 맛을 느낄 수 있다. 영등포역 근처는 많은 훠궈 전문점이 있지만 깔끔한 곳에서 맛있는 훠궈를 먹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할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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