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강북

[용산] 오준이네감자탕 - 진하고 깊은 맛이 일품인 감자탕

담구 2026. 1. 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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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 있는 용산구 먹거리 포스팅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힘을 내서 빠르게 올린 후 다른 지역 먹거리를 올려야지. 이번에 올릴 곳은 신용산역 근처에 위치한 오준이네감자탕. 진하고 깊은 맛으로 인해 소문이 금방 나더니 이제는 신용산역의 대표적인 맛집이 된 곳이다.

 

우리가 방문할 때 웨이팅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 바로 자리가 나와서 2층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역시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앉은 자리를 제외하면 전부 만석이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고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감자탕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뼈해장국과 맛보기 보쌈이 나오는 것을 주문했다. 보쌈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지.

 

반찬으로는 섞박지, 고추와 양파가 나온다. 섞박지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먹으면 된다. 이게 바로 깍두기가 아닌 섞박지의 매력이지.

 

아름다운 모습의 뼈해장국. 우거지를 예쁘게 담은 모습이 안상적이다. 사진으로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국물 색도 더욱 진하고 깊었다. 오랜만에 이렇게 보기 좋은 뼈해장국을 보니 참 기분이 좋았다.

 

상당히 큼직한 뼈가 부족하지 않게 들어있다. 뼈해장국을 먹는 방법은 다양햐지만 난 뼈와 살을 분리한 후 살을 전부 뼈해장국에 넣어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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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기 위해 젓가락을 집었지만 이런 뼈는 손으로 잡은 후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서 뼈와 살을 분리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고 할 수 있지. 조금 귀찮고 뜨겁긴 하지만 이 과정을 마치면 맛있는 뼈해장국을 먹을 수 있다.

 

맛보기 보쌈. 맛보기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진짜 딱 맛만 볼 양이 나온다. 참으로 아쉽기 그지 없지만 이름이 이러니 어쩔 수 없지. 보쌈에는 수육과 함께 먹을 것들이 함께 나온다.

 

의외로 매운 맛이 강했던 양파. 양파의 달짝지근한 맛을 기대했는데 매운 맛이 강해서 살짝 놀랐다. 하지만 고추만큼 맵지 않으니 맛있게 잘 먹었지.

 

맛보기 보쌈을 반으로 접어 마늘과 새우젓을 조금 찍어 먹었다. 보쌈에서 한약 냄새가 살짝 나는데 부담스럽지 않다. 보쌈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잘 삶았다.

 

부드럽게 잘 익은 우거지는 술술 넘어간다. 어릴 때는 우거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없어서 못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지.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우거지. 많이 먹도록 하자.

 

뼈해장국이니 당연히 감자도 들어있지. 감자는 반 개 정도 넣은 거 같은데, 어차피 뼈해장국의 주역은 감자가 아니라 고기이니 양이 많지 않아도 큰 상관이 없다.

 

밥은 1/4공기만 말아서 먹었다. 그러다 보니 밥보다 고기가 많구나. 참으로 올바르고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뼈해장국의 고기는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부드럽고 풍미가 깊다. 이런 뼈해장국에는 소주 한 잔 마셔야 하는 것이 맞지만 최대한 술을 자제하고 있어서 마시지 않았다. 역시 멋진 나. 용산에서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뼈해장국을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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