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중국 출장 먹거리 포스팅. 이번에 올릴 곳은 강남4구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출장 온 사람들이 많이 찾는 호프집 술끼. 술끼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무슨 뜻이 있겠지. 지난 출장 때도 한 번 방문을 했는데, 그땐 너무 과음을 했다. 이번 출장은 일정이 많이 타이트했기 때문에 과음을 하지 않았다.

내부는 중국의 흔한 술집의 모습이다. 거기에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 술집의 모습도 살짝 보인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지난 번처럼 중국어보다 한국어가 더 많이 들렸다. 억양을 보니 중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다.

새로운 메뉴로 골뱅이 무침과 햇깸이라는 것을 냈다고 한다. 골뱅이 무침이야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요리인데, 햇깸은 뭔지 모르겠다. 한자를 보면 바다 어쩌고 면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다양한 술이 있다. 우리의 영원한 친구인 참이슬, 처음처럼과 진로를 비롯해서 칭따오. 설화, 버드와이저, 중국경주와 다양한 백주가 있다. 백주를 마시고 싶었지만 다음 날도 일정이 굉장히 바빴기 때문에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로 했다.

떡볶이에는 술이로구나가 굉장히 인상 깊어서 사진 한 장 찍었다. 왜 오빠를 이렇게 다급하게 찾는지 모르겠지만 오빠가 적혀있는 나무 간판이 제법 많이 있었다.


우리나라 요리와 중국 요리가 다양한 안주로 있다. 우리나라 안주는 어차피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중국 요리를 안주로 즐기기로 했지. 해외에 나가면 그 지역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그래서 법인장에게 아무거나 맛있는 것으로 주문을 부탁했지.

이날 즐긴 술은 설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칭따오보다 많이 팔리는 맥주다.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올해 중순부터 우리나라에도 들어오게 되었다. 설화는 청량감이 상당한 맥주로 톡 쏘는 느낌이 굉장히 좋다. 난 칭따오보다 설화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중국에서는 맥주를 시키면 해바라기 씨가 저절로 따라 나온다.

처음으로 나온 옥수수 볶음. 옥수수, 해바라기 씨, 호박, 당근과 깨 등 다양한 곡물에 설탕을 넣어 달달하게 볶았다. 이런 달달한 요리는 소주, 맥주와 백주 등 다양한 술과 잘 어울리지.

새우 오이 볶음. 새우, 오이와 고추를 넣어 볶은 요리다. 오이가 굉장히 따뜻하게 나오는데, 지금도 따뜻한 오이는 잘 적응이 되지 않는다. 맛은 좋았지만 손이 자주 가진 않았다.

실고기 튀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튀김이다. 나도 중국에서 처음 봤다. 실고기는 해마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실제로도 해마와 가까운 친척이라고 한다. 이게 무슨 맛일까 굉장히 궁금해 하며 맛을 봤다.

와. 이거 정말 맛있다. 굉장히 고소한 맛이 나면서 은은한 단맛도 함께 난다. 식감은 굉장히 바삭한데 마치 잘 구운 장어 뼈 튀김을 먹는 것 같다. 이거 하나만 있으면 맥주 6병은 거뜬히 마실 수 있다. 이런 실고기를 유통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식료품은 수입 절차가 굉장히 까다로워서 쉽게 할 수 없다.

서비스로 받은 소 힘줄. 소 힘줄은 냉동 된 상태로 나오는데 살짝 해동을 한 후 먹으면 된다. 우리가 고기를 주문하지 않아 가여워 보였는지 이렇게 서비스를 줬다. 중국 인심도 참으로 후하구나.

고기가 있으니 항공 샷을 찍어야지. 고기가 있는데 항공 샷을 찍지 않는다는 것은 굉장히 큰 죄를 짓는 것이다. 우리 모두 죄를 짓지 않도록 항공 샷을 철저히 찍도록 하자.

매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갖춘 소 힘줄. 우리나라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것이지만, 익숙해 지면 쉽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소 힘줄 한 봉투 만으로 맥주 두 병은 거뜬히 마실 수 있는 맛이지. 취하기 직전까지 잘 마신 후 숙소로 복귀해서 쿨쿨 잘 잤다. 이우시 강남4구에서 다양하고 맛있는 안주와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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