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해외

[중국/이우] 마마뷔페 - 이우 시장 안에 있는 한식 뷔페

담구 2025. 11. 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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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어지는 중국 출장 먹거리 포스팅. 올릴 것들이 많아 당분간 중국 먹거리를 먼저 다 올린 후 다시 우리나라 먹거리 포스팅으로 넘어가고자 한다. 올릴 것이 잔뜩 쌓여 있긴 하지만 출장 기간에 먹은 기억이 생생할 때 올려야지. 이번 출장에는 발주를 위한 공장 방문은 최소로 하고 시장을 많이 돌아다녔다. 새로운 상품이 뭐가 나왔는지, 중국에서는 어떤 것들이 유행을 하고 있는지 보기 위함이었다. 이우 시장 2구를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점심 시간이 되어 찾아간 마마뷔페. 다양한 한국 요리를 뷔페 형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20년 전통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이우 시장 2구가 생길 때부터 오픈한 곳이라 그보다 더 오래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보다 중동, 아프리카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우 시장을 찾지만, 코로나 이전 시기에는 한국인 고객이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식당 안에 들어가니 단체로 보이는 한국 고객들과 우리처럼 개인 단위로 오는 한국인 고객들이 많았다. 외국에 나가면 현지 음식을 먹는 것을 기본을 삼긴 하지만, 시장 안에서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빠르게 먹고 또 빠르게 시장 답사를 해야 하니 말이다.

 

1인에 35위안에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마마뷔페. 그 밖에 단품으로 김밥, 부추전, 김치전, 떡볶이, 어묵탕, 라면, 라볶이, 김치볶음밥, 오징어 덮밥과 냉면 등도 즐길 수 있다. 1위안에 205원을 적용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이런 곳에 오면 단품 요리를 주문하는 것보다 한식 뷔페를 즐기는 것이 더 좋다.

 

단품 메뉴를 파는 곳은 한식 뷔페 라인과 조금 떨어져 있다. 비빔밥, 라면 등을 파는 곳이 있는데 의외로 라면을 계속 끓이고 있었다. 우리나라 라면 인기가 상당하구나.

 

단품 메뉴를 주문한 고객들은 여기서 따로 김치와 단무지를 받아갈 수 있다. 이 사진을 찍을 때도 어떤 한국 고객이 라면을 수령할 때 반찬을 담고 있었다.

 

여기부터 한식 뷔페 메뉴다. 밥은 흰 쌀밥과 흑미가 제공된다. 각자 취향에 맞게 담아 먹으면 된다. 나는 흑미를 조금 담았다. 오전에만 10,000보를 넘게 걸어서  점심을 든든히 먹지 않으면 오후에 힘이 빠지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카레와 닭볶음탕도 있다. 카레는 오뚜기 카레고 닭볶음탕은 직접 만든다. 집에서는 오뚜기 카레를 거의 먹지 않는다 이런 곳에서 먹는 오뚜기 카레는 왜 이리 맛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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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튀김과 어묵 볶음도 있다. 김밥 튀김은 어릴 때나 봤던 건데 여기서 보니 상당히 반가웠다. 하나 먹어볼까 했지만 튀김은 칼로리가 높으니 그냥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했다.

 

볶음김치와 채소 볶음. 당근, 피망과 줄기 콩을 볶은 것이다. 볶음 김치가 있어서 당연히 두부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두부는 없었다. 하긴 두부 김치가 있으면 소주를 마셔야 하니까 없는 것이 맞겠다 싶다.

 

김치전과 부추전. 단품으로 파는 것에 비해 김치와 부추의 양이 확연히 줄어든다. 그냥 김치맛 전과 부추맛 전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하지만 이런 전은 언제 먹어도 맛있기 때문에 먹기로 했지.

 

김자반, 멸치 볶음, 오이 무침, 샐러드, 목이 버섯 볶음, 시금치, 콩나물 무침과 김치 등 다양한 반찬도 있다. 각자 취향에 맞게 알맞게 덜어 먹으면 된다.

 

국은 된장국과 김칫국이 나왔다. 반찬의 국은 매일 바뀐다고 하니 이번에 찍은 것과 다른 것들이 나올 가능성이 많다. 국물이 시원할 거 같아서 된장국과 김칫국 모두 먹기로 했다.

 

김칫국 옆에는 국수도 있는데 된장국이나 김칫국과 함께 먹으면 된다고 한다. 밥을 좀 담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게 위해 조절을 하고 있으니 국수는 먹지 않았다. 국과 소면이 있는 곳에서는 계속해서 고기를 굽고 있다. 이렇게 굽는 고기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그 밖에 브로콜리, 방울 토마토, 오이, 고추와 상추 등도 다양하게 있다. 고기를 먹을 때 쌈을 싸서 먹으라는 배려인 것 같다. 채소는 꾸준히 먹고 있으니 이번에는 과감히 생략했다. 역시 과감한 결단력이 뛰어난 멋진 나.

 

오랜만에 식판이 부족할 정도로 한가득 음식을 담았네. 영락없는 한국 함바집 식당 맛이지만 이 맛이 또 괜히 맛있고 입 안을 행복하게 한다. 든든하게 먹고 오후도 10,000보를 넘게 걸었다. 이우 시장 2구에서 저렴하고 다양한 한국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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