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호남

[익산] 정순순대 - 변하지 않는 노포의 품격을 갖춘 순댓국 맛집

담구 2025. 9. 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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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익산에 다녀왔다. 익산은 맛집이 참 많아서 갈 때마다 좋다. 미팅을 마친 후 이번에는 어디서 무엇을 맛있게 먹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순댓국을 생각나서 정순순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2024.11.22 - [식도락 - 호남] - [익산] 정순순대 - 54년 전통이 깃든 순대국밥

 

[익산] 정순순대 - 54년 전통이 깃든 순대국밥

오랜만에 하는 익산 포스팅. 익산은 매월 한 번은 출장을 가는 곳이다. 그래서 갈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온다. 익산에 가면 중복 되는 것들을 많이 먹기 때문에 포스팅 하기 애매해서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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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많은 고객들로 북적이는 정순순대. 연령, 성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고객이 있었다. 마침 한 자리가 남아 있어서 빠르게 앉을 수 있었다.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보다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기도 했고, 물가가 올랐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우리는 당연히 순댓국을 주문했다. 소주 한 잔 하고 싶었지만 차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술은 주문하지 않았다. 흑흑.

 

반찬. 깍두기, 새우젓, 소금, 부추 무침과 김치가 나온다. 변하지 않는 반찬이다. 이 부추 무침 맛이 상당히 좋은데 그냥 먹어도 맛있고, 순댓국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

 

아름다운 모습의 순댓국. 들깨 가루는 내가 따로 추가한 것이다. 다대기가 안에 들어 있는데, 사전에 다대기를 넣지 말아 달라고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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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무침을 넣은 후 다시 한 번 정성스럽게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참으로 먹음직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제 그 맛을 즐겨야지.

 

선지가 가득한 피순대. 정순순대의 피순대는 굉장히 고소하고 맛이 진하다. 특이하게 순대 안에 견과류도 들어가는데 이 견과류가 식감을 독특하게 만든다. 피순대 하나에 소주 한 잔 마시면 여기가 바로 천국이겠지.

 

밥을 잘 말아서 크게 한 입 떠먹는다. 내장과 살코기가 굉장히 많이 들어 있다.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내장에 들깨 가루를 넣은 초장을 올려 맛있게 냠냠. 특이하게 호남 지방은 순대를 먹을 때 초장을 찍어 먹는다. 이렇게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난 역시 쌈장이 가장 좋다.

 

밥 위에도 들깨 가루를 섞은 초장을 올려 먹어봤는데 이 맛도 괜찮다. 이렇게 맛의 변화를 주면서 먹는 것이 바로 식도락의 즐거움이겠지.

 

이번에도 여지 없이 완뚝. 나트륨 과다 섭취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자주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싹싹 긁어 먹었다. 익산에서 맛있는 순댓국을 먹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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