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출장 먹거리 포스팅이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더욱 열심히 글을 써서 나머지 것들도 빠르게 올리고 우리나라 먹거리 포스팅으로 넘어가야지. 이번에 올릴 곳은 다양한 수제 맥주와 요리를 파는 庆丰饺子라는 곳이다.

깔끔한 내부 모습. 중국 식당은 내부가 좀 초라한 곳들이 많은데 이곳은 굉장히 깔끔했다. 채광이 잘 될 수 있도록 큼직한 유리 창을 단 것이 주요한 것 같다. 깔끔한 곳에서 식사를 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지.

메뉴. 어쩌고 저쩌고 이것 저것 많은 것들이 적혀 있지만 나는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지. 그래서 메뉴 선택권을 정중히 양보했다. 역시 양보의 미덕을 아는 멋진 나.

우리가 주문한 것들이 전부 나온 사진을 먼저 올리기로 한다. 만두 4종류, 파이황과,수제 소시지와 고수 무침을 주문했다. 이제 보니 고수 무침은 사진에 빠졌네. 중국 소시지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참으로 맛이 좋다.

파이황과. 이번 중국 출장 때 건두부와 더불어 가장 많이 먹었던 요리 중의 하나다. 각 가게마다 파이황과 맛이 조금씩 다른데 그 이유가 소스 때문이다. 어떤 곳은 짭짤한 맛을 강조하는 반면, 어떤 곳은 새콤한 맛을 강조한 곳도 있다. 이곳은 살짝 새콤한 맛이 강했는데 이 새콤한 맛이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수제 소시지. 소시지를 아무런 기교 없이 호쾌하게 썰어 나온다. 데코레이션은 전혀 없고 그냥 소시지만 나온다. 소시지를 그냥 먹어도 맛있고 파이황과와 함께 먹어도 맛있다. 소시지를 한 입 물면 깊고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데 저절로 술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저녁에 미팅이 있어서 술은 마시지 않았지.

내가 만든 소스에 콕 찍어 먹었다. 고추 기름을 베이스로 만든 소스인데 소시지의 맛을 한 층 더 깊게 만들어준다. 다음에 또 중국에 출장을 갈 때면 맥주를 꼭 함께 마셔야지.

고수 무침. 고수와 대파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참으로 간단하기 그지 없는 것인데 한 입 먹으면 시원한 맛이 입 안을 개운하게 한다. 난 고수를 참 잘 먹기 때문에 무리 없이 먹었고, 우리 일행들 역시 거부감 없이 잘 먹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고수.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도록 하자.

만두. 만두는 생김새가 다 똑같았다. 우리는 샐러리, 새우, 돼지고기와 양고기 만두를 주문했다. 전부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모양이 일정한 것이 참 신기했다.

양고기 만두. 다른 재료 없이 양고기만 가득 넣어 만든 만두다. 양고기만 들어 있어서 그런지 양고기 특유의 풍미와 깊은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양고기는 구워 먹어도 맛있고 쪄서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새우 만두. 새우 만두는 새우와 돼지고기가 함께 들어 있는데 새우 함량이 높아서 새우의 맛이 더욱 도드라지게 느껴진다. 새우 만두 역시 참 맛있었다.

샐러리 만두. 샐러리 만두는 샐러리만 잔뜩 들어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돼지고기와 함께 들어있다. 샐러리의 비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한 입 먹자마자 샐러리 특유의 맛과 향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만두와 요리로 배부르게 먹은 후 양치하고 미팅 장소로 갔다. 이우 강남4구에서 맛있는 수제 만두를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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