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호남

[익산] 일품양꼬치 - 맛있는 양꼬치와 중국 요리

담구 2023. 4.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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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출장 마지막 포스팅. 마지막을 장식할 곳은 바로 모현동에 위치한 일품 양꼬치이다. 난 고기는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양고기를 가장 좋아한다. 양고기 특유의 고소함과 풍미는 다른 고기들이 따라갈 수 없다. 양꼬치보다 양갈비를 더 좋아하지만 이날은 양꼬치를 먹기로 했다.

 

내부는 전형적인 양꼬치 전문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부는 굉장히 넓어서 많은 고객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겠다. 양꼬치 전문점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모습을 갖췄기 때문에 어딜 가더라도 편안하게 양꼬치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뉴. 메뉴판을 찍으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벽에 붙어 있는 음식 사진을 찍었다. 양꼬치, 양갈비와 더불어 마파두부, 지삼선 동파육, 라즈지, 어향가지, 숙주볶음과 고추잡채 등 다양한 중국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일단 양꼬치 2인분과 함께 지삼선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 계란국, 볶은 땅콩, 양파 장아찌와 짜사이가 나온다. 양꼬치 전문점이 처음 생겼을 때는 대부분의 가게에서 계란국을 무료로 제공을 했는데 이제는 물가가 많이 올라서 제공을 하지 않는 곳이 더 많다. 오랜만에 이런 계란국을 서비스로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맛은 그냥 평범한 계란국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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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양꼬치는 기본 맛과 매운맛으로 고를 수 있는데 기본 맛을 골랐다. 내가 매운 음식을 워낙 못 먹기 때문이기도 하고 양꼬치는 양념을 따로 찍어 먹는 것이 더 맛있기 때문이다.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자동 화로. 톱니처럼 생긴 양꼬치를 올리면 알아서 구워지는 형태다. 중앙 부분은 금방 구워지고 바깥 부분은 느리게 구워지기 때문에 타이밍을 맞춰서 한 번 자리를 옮겨야 한다.

 

중간 과정은 귀찮아서 생략한다. 잘 익은 양꼬치를 화로 위로 옮긴 후 맛있게 먹으면 된다. 난 쯔란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쯔란을 듬뿍 찍어 먹는 편이다. 쯔란의 향과 양고기의 풍미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신선한 양고기는 양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서비스로 받은 마파두부. 서비스임에도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 사천에서 먹는 마파두부와는 다른 맛이고 한국식으로 개량된 한국식 마파두부다. 두반장과 전분을 사용해서 만들었는데 많이 맵거나 짜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지삼선. 땅에서 나는 세가지 재료를 가지고 만든다는 뜻을 가진 요리다. 보통 가지, 피망과 감자가 들어가는데 일품양꼬치의 지삼선 역시 그 세가지 재료가 들어갔다. 가지 튀김의 맛이 예술이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소스가 묻더라도 끝까지 눅눅해지지 않아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일행이 주문한 마라탕. 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사진만 찍고 먹지 않았다. 일행의 말로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먹었다고 한다. 익산 모현동에서 맛있는 양꼬치와 중국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곳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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