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해외

[필리핀/마닐라] 팁시피그(Tipsy pig) - 맛있는 타코와 시원한 맥주

담구 2026. 6. 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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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차게 하루 일을 마치니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었다. 거래처 직원이 시원한 맥주 한 잔 하자고 한다. 거절할 이유가 없으니 기분 좋게 한 잔 하기로 했지. 그렇게 찾아간 팁시 피그. 술 취한 돼지라는 뜻이다. 마치 나와 같구나.

 

매장 바깥에서 술과 요리를 즐길 수 있게 자리가 마련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봄, 가을 날씨였더라면 기분 좋게 밖에서 한 잔 마셨겠지만, 필리핀은 몹시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시원한 안에서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매장은 굉장히 시원하고 습하지 않아 좋았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외국인이었다. 나 역시 외국인이지. 의외로 많이 시끄럽지 않아서 거래처 직원과 대화를 하기 불편함이 없었다.

 

메뉴. 다양한 타코, 나초와 이것저것을 판매하고 있다. 맥주와 칵테일 등도 파냄한다. 칵테일을 마시면 쉽게 취할 것 같은 컨디션이었기 때문에 술은 맥주를 주문하고 요리도 몇 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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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돼지고기가 가득 들어간 맛있는 타코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수준 높은 타코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지만, 해외에서 먹는 타코의 맛을 아직 따라올 수 없다. 돼지고기는 고기를 넣고, 바삭하게 튀긴 돼지 껍데기를 그 위에 올려 놓았는데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나초. 우리나라 펍에 가면 이런 나초는 주문을 하지 않는 편인데, 거래처 직원이 주문을 했다. 나초는 그냥 나초 맛이었는데 함께 들어간 고기가 정말 맛있었다. 고기를 태우듯이 구운 후 잘게 잘라 헤비한 소스에 버무린 것인데 나초와 굉장히 잘 어울렸다.

 

이건 이름을 까먹었네. 튀기듯이 구운 돼지고기, 줄기 콩, 가지와 청경채의 조합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가지를 싫어하지만 난 가지를 굉장히 좋아하지. 삼합처럼 다 같이 쌓아 올린 후 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니 저절로 맥주가 들어갔다. 마닐라에서 맛있는 타코와 나초를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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