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해외

[중국/다롄] 산성훠궈(山城火锅) - 다양한 재료를 즐기는 훠궈

담구 2026. 6. 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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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어지는 다롄 먹거리 포스팅. 이번에 올릴 곳은 다양한 재료를 훠궈로 즐길 수 있는 산성훠궈.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지만, 중국에 가면 이렇게 가끔 훠궈를 찾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훠궈와 별 다르지 않지만 괜히 찾게 된다.

 

매장은 여느 훠궈 매장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우리나라에도 이제 자리를 확고하게 잡은 하이디라오도 이런 분위기를 풍긴다. 처음 훠궈를 먹으러 갔을 때는 익숙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이런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많이 익숙하지.

 

메뉴. 어쩌고 저쩌고 이것저것이 있는데 그냥 대충 알아서 주문했다. 한국어가 적혀 있었다면 신중을 기해서 주문을 했겠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는 적혀 있지 않았다. 이럴 때는 이우가 그립네.

 

탕은 정석적인 백탕과 홍탕으로 주문을 했다. 백탕과 홍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거의 동일하지만 홍탕에는 마라 소스와 고추가 듬뿍 들어간다. 그래서 먹다 보면 굉장히 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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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두부, 고수, 모둠 야채, 모둠 버섯과 양배추를 주문했고, 거기에 파이황과도 추가했다. 이곳의 파이황과는 단순 오이만 나오지 않고 양파, 땅콩과 고수가 버무려져 나왔다. 파이황과는 이렇게 가게마다 다 개성이 다르다.

 

채소만 주문하면 훠궈를 먹으러 오는 의미가 없지. 그래서 고기도 두둑하게 주문했다. 내가 좋아하는 양고기는 훠궈에 빠질 수 없는 고기다.

 

한 종류의 고기만 주문하면 뭔가 서운하고 아쉽고 마음이 어두워지기 쉽기 때문에 소고기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지만 훠궈에는 돼지고기보다 양고기나 소고기가 더 잘 어울린다고 느낀다.

 

잘 익은 양배추 등 이것저것과 함께 훠궈를 맛있게 냠냠. 홍탕의 경우 매운 맛이 점점 강해져서 내가 먹기 좀 힘들어서 백탕 위주로 먹었다. 고기는 한 번에 다 넣어도 되고 먹을 때마다 넣어 먹어도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한 번 에 다 넣어서 육수를 내서 먹는 편이다. 그렇게 먹다 보니 백탕에 고기의 진한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후식으로 나온 과일과 땅콩. 느끼하고 매운 느낌을 깔끔하게 날려주는 후식이다. 훠궈의 경우 워낙 잘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갈 곳은 아니지만, 관광을 하다 근처에 보인다면 한 번 정도는 찾아가도 좋을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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