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지는 페낭 먹거리 포스팅. 미팅을 마치니 5시가 살짝 넘었다. 페낭과 한국은 1시간 차이가 나는데, 그럼 한국 시간으로는 6시이니 슬슬 배가 고파질 시간이었다. 그래서 펍에 가서 식사를 하며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어디가 괜찮을까 검색을 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파는 좋은 곳을 발견했다. 그래서 룰루랄라 신나게 발걸음을 옮겼다.

넓고 쾌적한 홀로 구성된 그레이비 베이비. 외국이기 때문에 당연히 외국인 비중이 높다. 한국인은 우리를 제외하곤 없었다. 토스트, 피자, 버거, 나초, 후라이 등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파는 곳이다. 세상에 이런 훌륭한 곳을 페낭에서 오게 되다니. 기쁜 마음으로 신중히 메뉴를 정독했고 피자, 나초와 후라이를 주문하기로 했다. 피자는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후회가 없는 선택이지.

후라이와 미트파이. 파이는 여러 종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우리가 주문한 것은 치킨 머쉬룸 파이다. 그레이비 소스를 한 가득 뿌려준 것이 참 마음에 든다. 우리나라에서는 KFC에서 그레이비 소스를 구매하고 있는데, 정석적인 그레이비 소스의 맛이 아니다. 그래서 항상 먹을 때마다 아쉬웠는데, 그레이비 베이비의 그레이비 소스는 굉장히 진하고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다. 후라이는 그냥 후라이 맛이었다. 이렇게 맛있는 그레이비 소스를 우리나라에서 맛보고 싶다.

칠리 나초. 나초와 맥주의 궁합은 환상이지. 할라피뇨가 딱 봐도 매워 보여서 할라피뇨는 일행들에게 양보하고 나초만 먹었다. 역시 배려심이 가득한 멋진 나. 나초는 어딜 가더라도 거의 비슷한 맛이 난다. 사진에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칠리 소스가 상당히 많이 들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칠리 소스를 듬뿍 묻힌 후 먹는 나초. 아, 바로 여기가 천국이구나.

BBQ 비프 피자, 나초와 파이도 참 맛있게 먹었지만 이 BBQ 비프 피자를 제일 만족스럽게 먹었다. 역시 고기가 좋다. 도우는 그리 두껍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강했는데 BBQ 비프의 진한 맛이 입 안에 가득 차는 느낌이 참 좋았다. 피자의 토핑이 다양하긴 하지만 역시 고기 토핑이 들어간 피자가 제일 맛있다. 하마터면 과음을 할 뻔 하였으나 해외에서 정신줄을 놓으면 안 되기 때문에 잘 조절해서 먹고 마셨다. 역시 절제를 할 줄 아는 멋진 나. 페낭에서 맛있는 피자와 그레이비 소스가 들어간 요리를 먹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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