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해외

[독일/뒤셀도르프] Schweine Janes - 독일에서 즐기는 오리지널 슈바인스학세

담구 2026. 2. 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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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먹거리 포스팅을 다 끝냈으니 이제 잠시 나라를 바꿔 올려 봐야지. 뒤셀도르프 출장 갔을 때 들린 Schweine Janes. 뒤셀도르프에서 슈바인스학세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하다고 추천 받은 곳이다. 한국에서는 슈바인스학세가 슈바인스학센이나  슈바인학센으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뭐 이름이 중요할까, 맛이 중요하지.

 

일정을 빠르게 마치고 오픈 시작하자마 방문했는데, 슈바인스학세가 나를 반겨준다. 아아,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고기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보아도 참 아름답다. 한결 같이 아름다운 너. 내가 몹시 사랑해.

 

아름다운 것은 계속 봐도 아름답다. 슈바인스학세, 너도 그렇다.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가지 않으면 긴 웨이팅이 생기는 곳이다. 슈바인스학세를 굽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더욱 그렇다. 인기가 많은 곳에 방문할 때면 언제나 빠르게 가는 올바르고 바람직한 자세를 갖추도록 하자.

 

가니쉬도 있지만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다. 고기를 먹을 때 야채를 먹으면  그만큼 고기를 먹지 못한다. 야채는 적당히 먹고 고기에 집중을 하는 바람직한 식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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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옛날 경양식당 모습이다. 이런 경양식당 같은 인테리어를 이제는 한국에서 보기 쉽지 않은데 괜히 정감이 느껴졌다. 그런데 왜 이렇게 사진이 흔들렸지. 오, 나의 수전증. 못난 수전증.

 

슈바인스학세 하나를 시키고 가니쉬로는 코울슬로를 시켰다. 가게 주인이 접시 밑에 고기 육수를 뿌려준다. 이렇게 육수를 뿌리면 슈바인스학세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껍질의 바삭함이 달아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아름다운 슈바인스학세의 모습. 껍질은 정말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요새 유행하는 튀김 족발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 껍질 부분은 북경오리보다 더욱 바삭하다. 속살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족발 요리답게 느끼한 맛이 있지만 그래도 이 맛이 좋다. 이런 느끼함은 우리나라에서 맛볼 수 없지. 아아, 그래 이 맛이었구나. 뼈만 제외하고 남김 없이 먹었다.

 

가니쉬로 선택한 코울슬로. 매우 짜다. 몹시 짜다. 슈바인스학세 속살을 먹다가 느끼해지면 한 입씩 먹기 좋다. 느끼함이 싹 사라진다.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슈바인스학세와는 차원이 달랐다. 독일에서 오리지널 슈바인스학세를 먹었다는 것만으로 이번 출장은 소기의 목적을 다 이뤘다는 것에 만족했다. 뒤셀도르프에서 정통 슈바인스학세를 먹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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